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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강한나 '커플천국' 최대 수혜 받을까? 고경표X주종혁 삼각 로맨스 활활('비밀은 없어')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4-05-17 08:10


[SC리뷰] 강한나 '커플천국' 최대 수혜 받을까? 고경표X주종혁 삼각 …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강한나가 자신이 메인 작가로 있던 솔로 연애 예능 '커플천국'의 새로운 출연자로 포지션을 변경, 고경표·주종혁과의 삼각 로맨스를 불지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최경선 극본, 장지연 연출) 6회에서는 송기백(고경표), 온우주(강한나), 김정헌(주종혁)의 관계가 요동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서로에게 고백하고 싶지만 출연자와 작가라는 본분 때문에 한걸음 뒤로 물러나 'Go Back(고백)'하게 된 기백과 우주, 그리고 우주를 향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한 'X(전 연인)' 정헌까지, 얽히고 설킨 이들의 관계가 흥미를 최대치로 상승시켰다.

이날 '커플천국'에는 지금까지의 판을 뒤흔든 초강력 메기, 민초희(한동희)가 등장했다. 그녀의 정체는 바로 모든 남성 출연자들의 첫사랑으로, 과거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기백, 정헌과 함께 어울려 다녔던 그 인물이었다. 첫 등장으로 '커플천국'의 러브라인을 뒤엎은 초희는 기백에게 첫 데이트를 신청하고 그의 마음을 물어보는 등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했다.

사실 기백은 초희의 등장에 충격을 받았다. 우주에게 준 명언수첩에 기백, 정헌, 초희의 관계에 대해서도 담겨 있었는데, 우주가 이를 프로그램에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었다. 그야말로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것 같은 상처를 받았다. 그럼에도 수첩을 보라고 준 건 자신이었고, 무엇보다 우주에게 악의가 있을 리 없었을 것이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혓바닥 헐크 때문에 매번 사람들이 싫어하는 행동만 골라서 하고 있지만, "최악의 남자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다짐했다.

그런 기백의 진심은 통하기도 했다. 유영(김지인)은 말로 사람 민망하게 하는 기백이 전혀 자신의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이따금씩 튀어나오는 그의 진심에 마음이 움직였다. 산행 담력훈련에서 나뭇가지를 치워 주고, 치아에 붙은 김을 남몰래 알려주는 등 알게 모르게 자신을 챙겨준 기백이 멋은 없어도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 것. '커플천국' 스태프들도 놀이공원에서 유명 연예인 정헌에게 무례하게 행동하는 행인들에게 사이다 일침을 가하는 기백을 보며 "완전 매력있다. 멋있다"는 칭찬세례를 쏟아냈다.

우주 역시 그런 기백에게 설레였다 그래서 전날 밤 기백에게 "설šœ릿歐?라고 속마음을 털어놨지만, 곧 기백과 자신은 출연자와 작가라는 현실을 자각하고 그를 피했다. 각자의 위치를 잘 알고 있는 기백 또한 출연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우주의 대한 마음을 고백하고 싶었다. 그러면 안 된다는 걸 머리로는 알았지만, 마음은 다른 소리를 하고 있었다. 그 복잡한 마음을 인정하고 솔직해지기로 한 기백은 결국 "난 고백하지 않을 거예요. 카메라 앞에서 연애를 해야 하는 이 프로그램의 규칙 지킬게요"라며 한발 물러섰다.

그렇게 두 사람이 서로에게 한 발 물러설 동안, 정헌은 우주를 향해 한 발씩 다가섰다. 사귈 때 한 번도 못 챙겼던 그녀의 생일을 촬영 현장에서 축하했고, 과거의 실수로 보여주지 못했던 마음들을 적극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첫사랑 초희의 등장에 마음이 흔들렸냐"는 우주의 인터뷰엔 "자꾸 더 좋아진다. 옛날보다 훨씬 더"라는 답으로 넌지시 우주에 대한 감정을 표현했다. 우주의 눈과 신경이 기백만을 향하자, 그녀에 대해 자신만 아는 걸 기백에게 이야기하며 유치하게 굴기도 했다. 급기야 자신과 우주가 'X' 사이임을 밝혔고, "이제 와서 그런 게 중요하냐"는 기백에게 "응. 중요할 거야"라며 선전포고까지 날렸다.

그런데 이날 방송의 엔딩에서 이들의 삼각 관계를 뒤흔들 또 한 번의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유영이 갑작스럽게 '커플천국'에서 하차하면서 그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출연자로 우주가 등장한 것. 기백과 정헌, 그리고 이들의 과거 첫사랑과 현재의 사랑이 '커플천국'에 출연자로 참여한 가운데, 제대로 꼬인 러브라인이 흥미를 한껏 자극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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