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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성우 겸 배우 서유리가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다.
그는 '왜 그렇게 불안한 것 같냐'는 질문에 "2월에 제주도에 갔다. 이혼을 결정하기 전에 객관적으로 나를 좀 보자. 멍하니 파도 보고 드라이브 했다"면서 "몇 번이나 절벽으로 차를 몰고 갔는지 모르겠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기도 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오은영은 "유리 씨의 우울 상태가 그리 가볍지 않다. 벼랑 끝에 서 있는 것 같다. 굉장히 중요한 골든타임에 오신 것 같다"고 했다. 우울증 증상 중 하나가 극단적 생각이라고. 오은영은 "불현듯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심해지면 하루 종일 극단적인 생각을 하고 실행에 옮기기도 한다"며 "유리 씨는 절박한 심정으로 간거다. 큰일날 뻔했다"며 한 걸음만 내디디면 금방이라도 떨어질 수 있는 서유리의 현재 상태에 걱정했다. 이에 서유리는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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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은 서유리의 문장완성검사에서 '어리석게도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외로움', '내가 잊고 싶은 두려움은 외톨이였던 기억' 등을 작성했다며 마음속 깊이 외로움이 퍼져있다고 분석한다.
그러자 서유리는 어린 시절부터 따돌림을 당했다며 초등학교 시절을 회상한다. 가해자들이 트집을 잡아 괴롭혔고 운동장 구석으로 끌고 갔다고. 서유리는 "선생님과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했지만, 당시에는 학교폭력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라며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말한다.
이에 오은영은 이혼 후 삶의 방향을 잃은 서유리에게 어떤 고민 해결의 팁을 주었는지는 이날 방송되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