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애착 대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아."
우선 이다은은 재연드라마를 통해 "16세에 갑작스럽게 임신 사실을 알게 됐으나, 직후 산부인과 검진에서 난소의 혹을 발견하게 됐다"며 "의사 선생님이 '행여 혹이 터지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데, 뱃속 아이 덕분에 혹을 빨리 발견하게 됐으니 아이가 생명의 은인인 셈'이라고 하셨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직후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다은은 "내 생명을 살려준 딸을 최선을 다해 돌보고 있다"며 딸과의 일상을 공개한다. 현재 편의점에서 심야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이다은은 아침이 되어서야 귀가한다. 하지만 눈 붙일 새도 없이 딸의 등교 준비를 돕는다. 이후에는 밀린 집안일을 하고 겨우 잠을 청해보지만 한 시간 만에 다시 일어나 하교하는 딸을 픽업한다. 이를 지켜보던 3MC 박미선-인교진-서장훈은 "집안일을 바로바로 하는 습관이 마음에 들지만, 지금은 제발 잠을 자야 할 것 같다"며 이다은의 건강을 염려한다.
|
며칠 뒤, 이다은은 딸의 방문 심리상담을 진행하는데, 그동안 '폭풍 친화력'을 발휘해왔던 지유는 상담 선생님 앞에서는 뜻밖의 행동을 보인다. 이불을 가져와 선생님과 같이 덮은 뒤, 그 속에서 몰래 비밀 이야기를 하는 것. 주위를 완벽 차단시킨 뒤에야 비로소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는 지유의 행동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놀라면서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