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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지춘희 보스와 '뮤즈' 이나영이 특급 우정을 과시한다.
12일 방송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디자이너 보스 지춘희의 2024 FW 컬렉션 마지막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특히 지춘희와 그녀의 뮤즈이자 배우 이나영이 남다른 우정을 보인다. 이나영이 늦은 시간에도 광고 촬영이 끝나자마자 패션쇼를 찾으며 지춘희 디자이너를 깜짝 놀라게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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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리허설에서도 지춘희는 "상의 벨트는 풀자", "이너가 너무 하얗다", "옷깃은 빼", "스커트가 돌아갔다"라고 말하는 등 뒤태까지 체크하며 디테일 퀸의 면모를 보인다. 특히 "긴장을 안 하시는 것 같다"라는 질문에 "일할 때는 긴장을 안 하지만 피날레에 설 때 제일 떨린다. 디자이너를 46년간 해왔지만 지금도 떨려요"라며 프로페셔널한 면모 뒤에 숨겨진 귀여운 이미지를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