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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빅톤 출신 도한세가 음악 방송 활동 현실을 폭로했다.
도한세는 최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음방(음악 방송) 너무 좋은데 그거야말로 너무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며 음악방송 활동과 관련해 밝혔다.
이어 그는 "거기다 컴백하려면 멋있어야 되니까 세트 짓고 이러면 플러스 알파 더 나간다. 기타 등등 헤어 메이크업 비용, 스타일링 비용, 현장 스태프들 식비, 간식비, 음료비 하면 2,000만 원도 든다"고 밝혔다.
도한세는 "그거 다 아이돌한테 달리는 빚이다. 그러니까 어지간한 팀은 안 되는 게임이다. 음방 1주, 2주 돌 거 뮤직비디오 하나 더 멋있게 가능하다"면서도 "근데 그렇게라도 홍보해야 되니까 하는거다"고 말했다.
그는 "K팝 아티스트들 진짜 존경한다. 세상 치열한 곳에 사는 사람들이다"며 존중했다. 그러면서 도한세는 "계속 노래 낼 때마다 음방 나와 달라 하길래 굳이 음방 안 나가는 이유를 그냥 말해 주는거다"고 했다.
또한 도한세는 "정산 받는 아이돌 팀들 거의 없다. 진짜 페스티벌 라인업 제일 윗 줄에 헤드라이너 되고, 무엇보다 K팝 팬이 아닌 대중까지도 아는 정도인 몇 팀들 빼고는 다 빚만 쌓다 계약 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돈 버는 거 없이 중간에 해체하거나 7년 무사히 마치면 잘 버틴 거다"며 "활동하며 쌓인 빚은 7년 계약 끝나면 안 갚아도 된다. 없는 빚으로 깔끔하게 끝이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한세는 지난 2016년 그룹 빅톤으로 가요계 데뷔했으며, 지난해 4월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만료되면서 팀 활동이 사실상 마무리 됐다. 이후 도한세는 현재 소속사인 더다이얼뮤직으로 옮긴 뒤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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