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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뜨거운 호평 속에 첫 방송됐다.
복귀주와 도다해는 첫 만남부터 특별했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이 있었지만, 미래를 바꿀 수 없기에 그 누구도 구하지 못했던 복귀주는 상실과 무력감에 빠진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복귀주 앞에 '수상한 침입자' 도다해가 나타났다. 복귀주의 철벽에도 도다해는 "누군가를 구하고, 살게 하는 사람이다. 자신을 구한 생명의 은인과 닮았다"라면서 복귀주의 가슴 깊은 곳을 자꾸만 건드리며 다가왔다. 백화점에서 화재 경보가 울리던 날 손을 따뜻하게 잡아줬다면서 복귀주 기억에도 없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미래에서 온 귀주 씨가 손잡은 거 아니에요?"라며 그를 혼란스럽게 했다. 돌아간다고 해도 손을 잡을 수 없기에 복귀주는 씁쓸하게 자조할 뿐이었다. 그러나 기적이 일어났다. 도다해의 말을 떠올린 복귀주는 반신반의하며 눈을 감았고, 그때 믿기 힘든 일이 펼쳐졌다. 바로 과거로 돌아간 것. 바닥에 주저앉아 두려움에 떠는 도다해를 발견한 복귀주는 흑백인 과거에서 유일하게 선명한 색을 띄고 있는 그에게 손을 건넸다. 그리고 그토록 간절히 닿고 싶었지만 절대로 닿을 수 없었던 손을 기적처럼 맞잡았다. 누군가 간절히 필요한 순간에 서로에게 나타난 복귀주와 도다해 운명적 만남. 복귀주의 타임슬립 능력에 찾아온 이상패턴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이들의 특별한 인연과 앞으로 펼쳐질 쌍방 구원 로맨스에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복귀주와 도다해의 필연적이고도 운명적 관계를 촘촘히 쌓아 올리며 쌍방 구원 서사 맛집에 등극한 장기용과 천우희의 케미스트리,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연기 변신에 뜨거운 호평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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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상실한 초능력 가족의 웃픈 비밀 '공감 200%'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