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신입 멤버들이 등장했다.
스트리밍파이터'는 전반전 초반부터 '액셔니스타'를 몰아쳤다. 이주연은 초보 골키퍼임에도 불구하고 배구선수 출신다운 높은 집중력을 보여줘 응원단의 환호를 이끌었다. 그러나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는 '스트리밍파이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심으뜸은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시키는 통쾌한 선제골에 이어 최종 수비수를 피지컬로 무력화시키며 가볍게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스트리밍파이터'의 일방적 공세에 독기 오른 '액셔니스타' 박지안은 눈에 띄는 볼 컨트롤로 지켜보던 감독과 선수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최진철은 "첫 경기인데 (잘한다)"며 감탄했고, 김병지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지안이는 잘할 것 같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일주어터의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 못하고, 전반전 종료 직전 '스트리밍파이터' 깡미의 추가골이 들어가며 3대 0의 스코어가 만들어졌다.
'세계관 최강자' 타이틀이 무색하게 '액셔니스타'는 '스트리밍파이터' 공세에 일방적으로 밀렸다. 정혜인과 박지안은 콤비 플레이를 강화하며 호시탐탐 득점을 노렸고, 결국 '스트리밍파이터'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찬스를 얻게되었다. 정혜인은 박지안에게 키커를 양보했고, 박지안은 이에 보답하듯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6.5%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경기는 4대 1로 '스트리밍파이터'가 승리를 가져갔다.
데뷔전을 치른 박지안은 "준비했던 게 다 안 나와서 너무 아쉽다. '골때녀'는 다르 다, 첫 경기는 쉽지 않다는 말을 들었지만 휩쓸리고 싶지 않았다"면서 "혜인 언니랑 연습 게임 때는 더 잘 맞았는데 아쉽다. 제가 한 발만 더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며 패배의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탑걸'에 합류하게 된 그룹 아이즈원 출신 솔로 가수 이채연이 등장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