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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해외 시상식에 이어 국내 시상식에서도 故이선균의 이름이 언급돼 먹먹함을 자아냈다.
후보가 모두 공개된 후 수상자를 호명하기 전 천우희는 "후보 속에서 이선균 선배님의 얼굴이 보인다. 작품 속에서 보여주신 선배님의 연기는 영원히 저의 가슴 속에 남아있을 것"이라 故 이선균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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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한 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In Memoriam' 시간이 마련됐다. 'Time to Say Goodbye' 음악과 함께 시작된 추모 공연에서 지난해 세상을 떠난 라이언 오닐, 매튜 페리, 류이치 사카모토 등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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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이 화면에 등장하자 시상식 생중계를 맡은 영화 평론가 이동진은 "무엇보다 이선균의 모습을 오스카에서 보니까 마음이 무척 무거워진다"며 추모의 뜻을 더했다.
고인은 한국 영화 최초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갱상, 국제영화상을 휩쓴 '기생충' 수상 당시 시상식에 참석해 영광을 함께 누린 바 있다.
또한 앞서 열린 제30회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에서도 故 이선균을 추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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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