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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BS 예능 '틈만 나면,'에서 안유진이 유재석보다 나영석 PD를 선택해 유재석을 씁쓸하게 만든다.
이날 유재석, 유연석, 안유진은 꽃집의 틈새시간을 활용해 꽃잎을 불어 테이프 안으로 정확히 통과시키는 '꽃잎 날리기' 게임을 실시한다. 세 사람은 틈주인에게 행운의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꽃잎을 불며 맹연습에 돌입한다. 이때 안유진이 열심히 바람을 불고 있는 유재석에게 "다른 것도 같이 나온 것 같은데"라며 아밀라아제를 거침없이 내뿜는 유재석을 걱정한다. 이에 유재석은 "오늘 많이 친해졌네, 유진아. 거의 나영석 PD 정도 가까워진 거 아니야?"라며 안유진이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두터운 친분으로 손꼽히는 나영석 PD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린다고. 하지만 천하의 유재석도 나영석 PD 앞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안유진은 "조금 더 남았어요"라며 칼같이 선을 그어 모두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유재석은 "아 영석이가 더 친하구나"라며 씁쓸하게 돌아섰다는 전언이다.
이날 안유진은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눈을 똘망똘망 뜨며 특유의 '맑눈광'모드로 초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안유진은 면밀하게 게임에 유리한 꽃잎을 고른 후, 어느 정도의 세기로 바람을 불어야 하는지 단번에 파악해 지금까지 쌓아온 게임 실력을 대폭발시킨다고. 게임 실력은 물론 예능감까지 하드캐리하는 안유진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2MC 유재석, 유연석과 틈친구 안유진의 티격태격 케미가 빛날 SBS 예능 '틈만 나면,' 3회는 오늘 7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