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유비와 이준, 신은경 조재윤 윤종훈이 엄기준의 실체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양진모는 아이들을 다독이며 아빠다운 면모를 보였다. 고명지 수술 중 혈액이 부족하자 양진모는 직접 수혈에 나섰다. 딸 에리카는 엄마를 응원하기 위해 녹음기를 건네며 음성으로 진심을 고백했다.
매튜리는 "노한나도 놓쳤냐"라며 분노했다. 또 루카를 이용해 통화 기록 등을 삭제했다.
|
민도혁은 그길로 황찬성(윤태영)도 보내버리려 가정폭력 자료를 풀었다. 두 사람은 경찰서에서 만났고 황찬성의 힘을 빌리려 하던 매튜리는 "XX같은 새끼"라며 혀를 찼다.
한모네(이유비)는 한나의 병실을 찾았다. 한나는 "내가 그 아저씨 딸이라서 회장 아저씨가 그 아줌마 다치게 한 거죠? 우리 엄마도 명지 아줌마도 다 나 때문에 불행해진 거예요"라며 자책했다.
고명지의 수술은 잘 됐지만 예후가 어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민도혁은 "앞으로 케이를 유치장에 잡아둘 수 있는 시간은 40시간이다. 그 전에 어떻게 해서든지 백익호 일당을 잡아야 한다"라 했지만 방법은 막막하기만 했다.
한모네는 "내가 밝힐게. 케이의 아이를 낳은 건 나고 케이가 매튜라고. 7년 전에 밝혔어야 했다. 그랬으면 우리 여기까지 안 왔다"라 결심했고 민도혁은 "같이 하자. 나도 성찬그룹 아들인거 밝히겠다"라 힘을 보탰다. 남철우(조재윤) 역시 나섰다.
|
양진모는 누워있는 고명지 앞에서 복수를 결심했고 매튜리의 뒤를 캐기 시작했다. 민도혁은 고모인 심미영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매튜리를 제대로 치기 위해 준비했다. 하지만 백익호는 일부러 도발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백익호 일당이 고명지를 끌고가는 영상이 있었지만 누군가에 의해 삭제 당했다. 내부에도 매수 당한 경찰이 있었던 것.
매튜리는 경찰서에서 나오자마자 회장직에 복귀했고 그 옆에는 황찬성이 자리했다. 황찬성은 "내가 형사를 매수하지 않았으면 넌 꼼짝 없이 감옥행이었다. 내가 원하는 건 딱 두 가지다. 루카, 그리고 민도혁. 그 새끼는 반드시 내 손으로 죽인다"라며 이를 갈았다. 매튜리는 "너만 배신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하겠다. 하지만 아직 잊지 마라. 넌 가족폭력범이라는 거"라며 비웃었다.
민도혁은 서둘러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급박하게 흘러가는 상황에 차주란은 매튜리와 한모네를 탓했다. 차주란은 발을 빼겠다 했지만 다시 기자회견을 하겠다 선언했다.
|
한모네는 "후회 안하겠냐"는 민도혁에게 "돈? 인기? 그런 거 원 없이 누려봤지 않냐. 나 이제 진짜 자유다"라며 속 시원하게 미소 지었다.
기자회견 10분 전 매튜리는 급하게 기자회견장을 찾았지만 이는 속임수였다. 민도혁은 "정확히 30여년 전 성찬그룹 슴용회장님의 자식이 병원에서 뒤바뀌면서 일이 시작됐다. 제가 바로 친자다"라 밝혔고 고모가 직접 인정했다.
한모네는 "7년 전 아이를 출산한 사람은 바로 저 한모네다. 당시 저는 스무살의 나이로 심준석의 아이를 가졌지만 스타가 되기 위해 이를 감췄다. 아이 아빠는 케이, 심준석이다. 그런 제게 아무 힘 없는 전학생 다미가 눈에 들어왔고 전 다미에게 모든 걸 덮어씌울 계획을 세웠다"라 고백했다. 양진모 역시 자신과 고명지의 부정을 털어놓았다.
민도혁은 "이휘소는 성형을 통해 매튜리로 거듭났다. 하지만 매튜리는 이휘소가 아니다. 매튜리는 심준석, 케이다"라 폭로했다. 한모네는 연예계 은퇴와 죄값을 받겠다 선언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