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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버블검' MV 2천만뷰+日거장 협업…어른들 싸움에도 '이상無' [SC이슈]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4-05-01 16:21


뉴진스, '버블검' MV 2천만뷰+日거장 협업…어른들 싸움에도 '이상無'…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걸그룹 뉴진스의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가 2천만 건 돌파를 앞두며,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 속에서도 변함없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달 27일 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Bubble Gum'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 'Bubble Gum'은 내달 24일 정식 발매되는 새 더블 싱글 'How Sweet'의 수록곡 중 하나다.

1일 오후 4시 유튜브 하이브 레이블에 공개된 뉴진스의 'Bubble Gum' 뮤직비디오는 1천8만뷰를 넘어서고 있다. 인기 급상승 음악 1위로, 공개 5일째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Bubble Gum' 뮤직비디오는 "오늘은 내가 비눗방울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줄게"라고 말하는 혜인의 티없는 얼굴이 비치며 시작된다. 이내 비디오 테이프가 재생되고, 캠코더로 찍은 듯한 아련한 감성 영상미가 묘한 아날로그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멤버들은 해맑음 그 자체다. 이들은 풍선껌을 누가 더 크게 부는지 내기를 하거나 비눗방울, 풍선, 유리구슬로 서로 장난을 치며 재미있어 한다. 또한 청량한 바닷가, 푸른 목장, 초여름밤의 캠핑카를 배경으로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뛰어다니고, 춤을 추고 웃고 떠든다. 처음부터 끝까지 뉴진스만의 무해한 자연스러움이 뮤직비디오에 고스란히 담겼다.


뉴진스, '버블검' MV 2천만뷰+日거장 협업…어른들 싸움에도 '이상無'…
또한 1일 0시 공개된 'Right Now' 뮤직비디오 티저 역시 800만 뷰를 넘어서며 많은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Right Now'는 오는 6월 21일 발매되는 일본 데뷔 싱글 'Supernatural'의 수록곡 중 하나다.

특히 티저는 지난 앨범 'Get Up' 때 선보인 '뉴진스X파워퍼프걸' 캐릭터로 시작된다. 사랑의 묘약을 찾아나선 다섯 멤버는 '무지개꽃'을 발견하고 초능력을 발휘한다. 그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오류로 두 세계가 충돌하며 '뉴진스X무라카미' 캐릭터가 등장한다. 뉴진스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무라카미 다카시의 상징적인 작품인 '무지개꽃'이 만나 탄생한 이 캐릭터는 티저 말미에 잠깐 비쳤음에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뉴진스, '버블검' MV 2천만뷰+日거장 협업…어른들 싸움에도 '이상無'…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현대미술가이자 팝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무라카미 다카시와의 콜라보로 많은 기대를 불러 일으킨 가운데, 이날 민 대표는 무라카미 작가의 작업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 속에 컴백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는 뉴진스는 현재까진 아무런 영향이 없는 듯 보인다.

뉴진스는 6월 일본 데뷔에 앞서 오는 24일 한국에서 먼저 컴백한다. 또한 뉴진스는 6월 21일 일본 데뷔 싱글 발매 이후 같은 달 26~27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대규모 팬미팅을 개최한다.


뉴진스, '버블검' MV 2천만뷰+日거장 협업…어른들 싸움에도 '이상無'…
한편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감사에 착수했다. 이에 민 대표는 25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경영권 찬탈을 계획한 적도, 의도한 적도, 실행한 적도 없다"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지만, 하이브 측은 민 대표를 포함, 부대표의 배임 증거들이 확보되었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이후 하이브는 이사회 소집을 요청했지만, 민희진 대표가 응하지 않았고, 하이브는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허가 신청을 냈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달 30일 오후 민 대표 해임을 위한 하이브의 임시 주주총회 허가 심문기일을 비공개로 열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약 30분간 진행된 심문기일을 마친 어도어 측 법률대리인은 "오는 10일까지 이사회가 열리고, 이달 말 주주총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내용을 포함한 추가 답변을 오는 13일까지 재판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에 하이브 측은 "법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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