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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비비가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털어놨다.
비비는 "왜냐면 블루오션을 찾아야 됐었다. '똑같이 해서는 먹고 살 수 없다'라는 게 있었으니까 좀 여유가 없이 그랬던 것 같다"며 "내 에너지를 쓰고, 내 이미지를 쓰고 욕심을 부리니까 '나 남은 게 없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니 갑자기 숨이 턱 막히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조금 방황을 하다가 '너무 생각을 많이 하지 말자'고 생각을 했다"며 "그때 사랑 노래가 또 블루오션이 된 거다. 그래서 '지금이다'고 생각을 했었다"며 '밤양갱'이 탄생하게 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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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지금 죽을병에 걸렸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검사를 하고 피검사를 했다. 회사에서는 너무 걱정을 해서 뒤집어졌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리고 나서 병원에서 약을 먹었다. 작업에도 영향을 끼치더라. 그냥 아예 아무 생각이 안 났다"고 밝혔다.
비비는 "어떻게 해서든 이 문제를 타개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약을 먹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이 분명히 있을거다"면서도 "그때 진짜 약간 삐끗하면 내가 정말 '극단적일 수가 있겠구나' 생각이 드니까 일단은 약을 먹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비비는 "어차피 살거면 '나 불행하게 살고 싶지 않다. 나 행복하게 살거다'고 결심했다"며 "그래서 그때부터 무조건 최선의 선택만 하고 있다. 요즘 너무 행복하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결국엔 걱정에 걱정에 걱정을 할 바에는, 그냥 평생 일하고 이 일을 관두면 알바하면서 그냥 내 인생을 너무 행복하게 떳떳하게, 부끄럽지 않게만 살면 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