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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짠한형' 비비가 화제의 콘돔 퍼포먼스를 언급했다.
비비는 "가수 시작하기 전엔 너무 배고프니까 어떻게 해서라도 돈을 많이 벌겠다 다짐했다. 그래서 다 보여줬던 거 같다. 초반부터 엄청나게 이미지 소비를 했던 거 같다. 좀 세게. 왜냐면 블루오션을 찾아야 했고 똑같이 해서는 살 수 없다는 게 있었다. 여유가 없이 그랬다"고 밝혔다.
비비는 "모든 제 에너지를 쓰고 이미지를 쓰니까 나 남은 게 없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어 숨이 턱 막히더라. '어떡하지? 나 이제 뭘로 먹고 살지? 굶어 죽는 건가' 이런 생각도 들었다. 그때 방황도 잠깐 하다가 너무 생각을 많이 하지 말자 싶었다. 다시 심플한 걸로 돌아와야 된다 언젠간. 지금은 톰보이스럽고 되게 강력하고 이런 게 많으니까 사랑 노래가 또 블루오션이 된 거다. 지금이다 싶었다. 지금 공기 흐름이 로맨틱하다"고 '밤양갱'을 발매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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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비비는 "우리나라 정서상 약간 야하면 엄청 진보적이고 따뜻한 거는 보수적이고 가족적이지 않냐. 우리 엄마 아빠도 가족이고 따뜻하지만 야할 땐 야하다. 난 시험관으로 안 태어났다. 나는 허니문 베이비"라며 "야하고 다정한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둘 다 있으면 얼마나 새콤달콤하고 좋냐"고 밝혔다.
신동엽도 공감했다. 신동엽은 "콘돔 뿌리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거 자체가 사실 잘못된 거다. 콘돔이라는 단어를 얘기하는 것도 뭔가 잘못된 건가? 절대 그러면 안 된다. 그런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우리 아들 딸한테도 콘돔의 중요성에 대해 그만 좀 얘기하라 할 정도로 얘기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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