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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문희준과 소율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소율은 "그때나 너무 생각난다. 그때 아빠가 엄청 챙겨줬다. 난 그때 먹기만 했던 거 같다. 집게도 안 집었던 거 같다"며 "희율이 임신했을 때는 아빠가 수제비도 다 뜯어줬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문희준은 "그때는 아빠가 희율이한테 해주는 것처럼 엄마한테 해줬다"고 했고, 소율은 "완전 아기처럼 대해줬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문희준은 "그렇게 해서 내가 거의 키우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첫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서로 기억이 다른 것을 두고 티격태격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문희준은 "아내가 카메라만 켜지면 아니라고 한다. 그러고 나서 집에 오는 길에는 '오빠 말이 맞아'라고 한다. 약간 부끄러워하는 거 같다. 근데 난 열불이 난다. 팩트가 아닌 걸 자꾸 우기니까. 나는 왜곡하는 걸 싫어한다"며 흥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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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를 들은 소율은 "내가 전화를 왜 하냐. 그리고 문자를 한 거다. 그리고 아빠가 1년에 한 번씩 밥 먹자고 전화해서 그런 거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문희준은 "거짓말 하지 마라. 밥 먹자고 전화한 적이 없다"며 억울해했다.
소율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남편이 먼저 연락했다. 본인이 언제 시간 되냐고 해놓고 그걸 기억 못 한다"며 답답해했다. 이를 본 문희준은 "저 날 녹화하고 집에 가는 길에 자기가 먼저 연락한 거 맞다고 했다. 그러니까 내가 더 화가 난다. 내가 새해 인사를 후배한테 먼저 했겠냐. 그런 식으로 날 채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문희준은 "중요한 게 뭔지 아냐. 엄마가 아빠한테 먼저 결혼하자고 했다. 그것도 만난 지 일주일 만에 그랬다"고 밝혔다. 그러자 소율은 "엄마가 호두과자를 한 달 동안 너무 먹고 싶었는데 스케줄 때문에 못 먹었다. 근데 아빠가 바로 사다 줘서 그거에 감동해서 '이 사람은 나중에 결혼해도 정말 날 잘 챙겨주겠다'고 생각해서 그런 거다"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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