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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수호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존재감을 빛냈다.
이후 대비(명세빈)를 만난 이건은 마지막 경고와 함께 해종과 자신의 신하들을 지켜 달라는 말을 남기고, 결국 죄를 인정하면 해종의 목숨만은 지켜주겠다고 속삭이는 최상록(김주헌)을 날카롭게 바라보는 일촉즉발 엔딩으로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수호는 극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단호한 눈빛과 표정, 기품을 잃지 않는 태도로 인물을 세밀하게 담아내면서 이야기를 더욱 긴장감 넘치게 이끌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