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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전참시'가 기적을 전하는 크리에이터 박위와 '극강의 효율맨' 이준의 찐 일상을 통해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물했다.
박위의 사랑꾼 부모님도 방송에서 최초 공개됐다. 곧이어 박위의 집에는 최근 공개 연애로 큰 화제를 모은 배우 송지은도 합류했다. 송지은은 박위의 특별 일일 매니저로서 하루를 책임지기 위해 온 것. 박위와 송지은은 맛있게 아침 식사를 하는 와중에도 틈틈이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으로 달달 애정 전선을 과시했다. 특히 박위가 송지은을 부르는 '지은이야~' 애칭이 박위의 아버지 박찬홍 감독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밝혀져 미소를 자아냈다.
지방 강연 출장을 소화하기 위해 박위와 함께 집을 나선 송지은은 익숙하게 휠체어를 차에 척척 싣는가 하면 헤어, 메이크업 등 일일 연예인 박위의 모든 스케줄에 동행했다. 이어 두 사람은 첫 데이트를 했던 장소로 밥을 먹으러 이동해 과거 추억을 되새겼다. 송지은은 박위와 첫 만남 당시 식당 직원분의 한마디에 그를 향한 마음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며 솔직한 일화도 전했다.
다음으로 배우 이준의 인간미 넘치는 찐 일상이 이어졌다. '도서관 구내식당 마니아' 이준은 자연스레 구내식당으로 향해 혼밥으로 식사를 해결했다. 입에 제육 국물을 흘릴 정도로 먹방을 즐기는 이준의 허당미가 폭소를 유발했다.
식사를 끝마친 이준은 동네 공원으로 이동해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연날리기'를 선보였다. 이준의 이색적인 취미에 시선이 쏠린 것도 잠시, 그는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해 논란(?)에 휩싸였다. 설상가상 라이벌로 나타난 동네 아이가 선전하자 이준은 애써 침착함을 유지한 채 동네 아이와 연을 교환하며 재정비했다. 하지만 이준은 끝내 실력을 입증하지 못해 짠내나는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이준의 집에 매니저와 이준의 21년 지기 찐친 배우 국지용이 방문했다. 이준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드라마를 함께 본방사수하기 위해 집을 찾아온 것. 드라마를 기다리는 사이 이준은 학창 시절 추억을 꺼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최근까지도 음식 때문에 국지용과 싸움을 벌여 한 달 동안 연락을 끊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거에 대한 두 사람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와중 국지용은 거실에 플래카드가 꽉 찼었다는 이준의 과거 인기는 치밀하게 계산된 결과였다며 반대 의견을 내세웠다. 이후 국지용은 따로 준비해온 노트와 필기도구로 찐친 이준의 드라마 모니터링을 실시, 연기 피드백에 나섰다. 하지만 주인공 이준의 분량 실종(?)에 강제 휴업을 당했고 이준은 정확히 8분 33초가 나왔다는 사실에 당황스러워했다. 음해와 유치함이 공존한 이들의 하루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296회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2.3%, 전국 가구 시청률 4.2%로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박위와 송지은이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박위가 송지은에게 "같이 가니까 좋다"라고 말하는 알콩달콩한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3%까지 오르며 토요일 밤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배우 최강희가 또 다시 출연, 스스로 본인의 매니저 역할까지 톡톡히 소화해낼 예정이다. 이어 월드클래스 동시통역사 안현모의 힐링으로 가득 찬 일상이 공개된다고 해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