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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혜원이 가장 기억에 남는 생일 이벤트를 공개한다.
두 사람의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혜원은 "작년 나의 생일날, 안정환이 영화 '러브 액추얼리'를 연상시키는 '스케치북 이벤트'를 해줬다"고 돌발 자랑한다. 23년 차 부부의 여전한 금슬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이 격한 탄성을 뿜어내자, 안정환은 "난 그런 걸 해주면 안 되니?"라며 쑥스러워한다. 직후 안정환은 "어떤 글귀를 적었어요?"라는 유세윤의 질문에 "뭐라고 적었더라…"라며, 부끄러움(?)에 잠시 머뭇거린다. 이때 유세윤은 "내가 잘못했어, 정말 미안해, 문 좀 열어줘…"라며, 감동을 와장창 깨는 참견을 곁들여 스튜디오를 폭소케 한다.
그런가 하면 이혜원은 "남편의 생일 중, 가장 기억나는 것은 FIFA에서 보내준 축전"이라며, "나의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빠인데, FIFA의 축하를 받으니 굉장한 자부심이 생기더라"고 안정환을 치켜세운다. 이에 자타공인 '축덕'인 이날의 게스트 파비앙과 샘 해밍턴도 "FIFA에서는 월드컵에서 인상 깊은 업적을 쌓은 인물에게만 축전을 보내기 때문에, 아무나 받을 수 없는 귀한 선물이 맞다"고 폭풍 호응해 스튜디오를 훈훈한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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