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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갑수가 '단명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김갑수는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사망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드라마 '제3공화국', '태조 왕건', '해신', '신데렐라 언니', '혼', '추노', '아이리스', '미스터 선샤인', '60일, 지정생존자' 등에서 사망 엔딩을 맞아 '단명의 아이콘'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그는 "예전에 어떤 기자님이 '단명'을 기사 제목에 붙였는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단명의 아이콘'이 되어 버렸다"며 "일찍 죽나, 오래 사나 드라마만 재밌으면 됐다(웃음). 대본을 읽기 전에 감독님이 죽어야 한다고 하면, '왜 죽어?'하고 물어본다. 이유를 들었을 때 납득이 되면 '오케이 그럼 죽는다. 필요하면 죽는 거지 뭐'하고 바로 승낙한다"고 말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오는 27일 오후 9시 10분 방송.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