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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한가인이 연정훈과 일찍 결혼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가인은 여대생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한가인은 "여기에 전시된 사진들은 제 인생에서 제일 의미있는, 기억나는 순간들을 모아둔 거다. 제가 직접 사진이랑 순간을 고른거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가인은 연정훈과 함께 찍은 사진이 전시회의 포문을 연 데 대해 "가장 최근에 찍은 사진이다. 20년의 역사와 비슷하게 하는 건데 저희 남편이 빠지면 삐칠 수도 있을 것 같다. 남편은 (MBTI의) F다. 저는 완전 대형 T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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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때 선택하는 시점의 저로 돌아가면 그때는 일보다는 가정을 꾸리는 일, 좋은 사람을 만났을 때 놓치고 싶지 않았던 그런 것도 있었다. 결혼이 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자리를 잡고 조금 더 안정적인 상태에서 하는 게 더 좋겠다는 선택을 했던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가인은 "인생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느냐"는 질문에 "출산 순간이다. 아기 낳기 전에는 겁이 많았다. 출산 전에는 못난 구석들을 숨기고 살았다. 하지만 지금은 내 치부를 보이는 것에 있어서 자유로워졌다. 무서운 것도 없어졌다. 내가 먼저 지켜줘야하는 역할이 생기다 보니 겁날 게 없다. 새로운 갑옷을 입은 느낌이다"고 출산 후 자신이 변했다고 고백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