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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청정 입맛' 한가인은 자연스럽게 콜라를 주문해 폭소를 안겼다. 멤버들이 주문한 메뉴의 가격은 한화로 약 9만 원(약 62유로)에 달해 스위스의 살인적 물가를 가늠케 했다.
사실 멤버들은 남은 브레스 닭 반 마리로 백숙을 해 먹기로 했던 상황. 하지만 야생 여우의 식재료 강탈로 인해 계획은 틀어졌고, 라미란과 멤버들은 배추된장국과 양배추 쌈, 겉절이로 조식을 준비했다. 레만 호수 풍경을 눈에 담으며 즐긴 아침 2차 메뉴는 버터감자구이. 캠핑 8일 차 다식원 식단에 완벽 적응한 한가인과 류혜영은 "양이 더블로 늘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모두의 로망인 패러글라이딩 도전을 위해 레만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1,400m 높이 활공장으로 향했다. 스위스와 프랑스의 절경이 한눈에 담기는 풍경에 감탄한 것도 잠시, '막내 라인' 조보아와 류혜영이 각각 동물의 변을 밟고 만지는 웃픈 봉변(?)을 당했다. 특히 바람이 약해 도약하기 힘든 상황이 오자, 파일럿은 조보아에게 "스위스에서는 똥을 밟으면 행운이 깃든다고 본다. 다시 한번 (똥을) 밟아줄 수 있냐"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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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을 끝낸 멤버들은 허기를 달래기 위해 스위스에서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를 방문했다. '청정 입맛' 한가인은 자연스럽게 콜라를 주문해 폭소를 안기기도. 멤버들이 주문한 메뉴의 가격은 한화로 약 9만 원(약 62유로)에 달하는 가격. 한국 주문서와 비교해 무려 2배 차이의 살인적인 물가였다. 현실을 직시한 멤버들은 "거의 레스토랑 수준이다"라며 주문 음식을 남김없이 먹었다.
이어 멤버들은 에비앙(evian) 생수의 원산지이자, 무료로 물을 떠갈 수 있는 '에비앙 레 뱅'에 들른 뒤 프랑스 동부에 위치한 와인의 성지 부르고뉴(Bourgogne)로 발길을 향했다. 멤버들은 기대감 가득한 모습이었고, 한가인 역시 "남편(연정훈)의 꿈이 부르고뉴 여행이라서 엄청 부러워한다. 집에 부르고뉴 지도를 걸어놨을 정도"라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라미란과 한가인은 주행 차 안 뒷좌석에서 노래를 부르며 '흥 자매'를 결성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라미란은 버즈의 노래가 흘러나오자 "캠핑 메이트인 민경훈과 하루 캠핑을 같이 간 적이 있는데 이렇게 많이 먹는 누님들 처음 봤다며 도망갔다"라는 사연을 공개, 웃음을 줬다. 운전하던 류혜영이 길을 잘못 진입했지만, 언니들은 노래를 계속 부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결국 캠핑장에 도착한 것은 밤늦은 시간이었다.
포도밭 뷰가 절경인 캠핑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어둠 속에서 텐트 설치를 시작했다. 서둘러 저녁 준비를 시작하던 라미란은 비장의 식재료를 꺼내 드는 모습으로 저녁 메뉴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0%(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최고 9.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8.6%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2.0%, 최고 4.7%, 전국 기준 평균 2.2%, 최고 4.5%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