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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신부가 씻고 나오길 기다리는 느낌"이라니, 가상 예능에서 너무한 것 아닌가.
그리고 무엇보다 최근 악플 테러에 시달린 서윤아를 생각해서라도 이제는 이들 커플을 현실 속으로 놓아줘야할 때다. 아니 그 때가 지나도 너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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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실제 이들이 앞날을 약속할 마음이 있다면, 이제 시청자와 밀당 그만하고, 둘만의 현실에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더욱이 악플 테러까지 시달리는 서윤아가 실제 김동완과 만나는건지 아닌지, 현실 연애인지 아닌지 알 수 없게 그려지는 상황을 이어가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의구심이 든다.
한편 4월 1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 김동완 서윤아 커플은 대구 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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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 데이트 후 한옥 숙소로 온 두 사람은 숙소 안방에 나란히 앉아 각자 가져온 짐을 풀었다. 그러다 김동완은 트렁크에서 무언가를 무심하게 꺼내더니 "너 가져"라고 건냈다. 알고보니 첫 여행 선물로 핑크-블루 컬러의 커플 잠옷을 미리 준비해 깜짝 선물을 한 것.
이에 서윤아는 스팀다리미를 갖고 왔다며 "우리 잠옷 다려 입고 사진 찍자. 오빠 먼저 씻어라. 내가 다려서 앞에 놓을게"라고 말했다.
씻고 나와 잠옷을 입은 김동완이 서윤아가 씻는 사이 스트레칭을 하고 향수를 뿌리자, 심형탁은 "신부가 씻고 나오길 기다리는 느낌"이라고까지 했다.
이가운데 서윤아는 잠옷을 입고 "오빠 피부관리 해주려고 갖고 왔다. 난 피부과 안 가고 홈케어를 한다"며 피부를 관리해주려고 했고, 김동완은 "너 쌩얼이 예쁘다"며 서윤아의 민낯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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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식사를 한 김동완은 "이런 한옥에서 사는거 어때?"라고 물었고, 서윤아가 "관리하기 힘들잖아"라고 하자 "마당쇠 하나 있어야지. 내가 마당쇠하면 되잖아"라고 프러포즈 인 듯 아닌 듯 대사를 이어같다.
또 서윤아는 "집 같은데서 같이 밥먹으니까 너무 이상해"라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고, 김동완은 "우리 집이라 생각해. 여기서 너한테 밥을 얻어먹게 될 줄 몰랐는데, 자주 해 줘"라고 화답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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