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제 첫 연애가 마지막 연애가 됐으면 좋겠다."
이날 최종선택 전 무전기로 마음을 전하는 코너가 진행됐다.
먼저 영호는 "혹시라도 현숙님이 저에게 미안한 감정이 있다면 그런 거는 조금 덜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현숙은 "우선은 영호야 너의 다정한 모습과 섬세한 모습이 난 되게 좋았거든. 근데 내 마음이 그만큼 따라가지지 않아서 미안해"라고 뜻을 분명히 했다.
|
먼저 광수는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아하고 싶습니다"라며 영숙을 최종 선택했으나, 영숙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준다고 하면 날아갈 것 같은데 근데 그렇지 않더라. 그래서 광수님의 마음을 확인함과 동시에 저의 마음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라며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영수는 "이상형에 굉장히 가까운 분도 만났고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실제로 그 분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라며 영자를 최종 선택했으나 영자도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시간이 짧았다. 알아가 보기에는 짧았고 (영수를 향한 마음이) 앞으로 커질 거라는 확신이라도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는 않았다"라고 영자는 그 이유를 밝혔다.
|
상철은 옥순을 선택했지만 영식은 "확신이 서지 않았다"라며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마지막 옥순까지 최종 선택을 하지 않으면서 이번 19기 모태솔로 특집에서는 커플 매칭에 실패했다.
그런데 방송이 끝난 뒤 반전이 일어났다. 방송말미 옥순은 눈물을 흘린 상철에게 "공개적이라서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라며 다음 약속을 기약하며 덩달아 눈물을 보였고, 실제 촬영 끝난 4개월 뒤 상철과 옥순이 실제로 연인으로 발전한 채로 '솔로 나라'를 찾았다.
"최종 선택 안 한 날 후회했다. 돌아가면서 통화하고 펑펑 울었다"라고 밝힌 옥순. 다시 카메라 앞에 선 채 상철은 "제 첫 연애가 마지막 연애가 됐으면 좋겠다"고 고백했고, 옥순은 최종 선택을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첫 뽀뽀는 차안에서 했다며 내년 여름 결혼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MC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