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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시청률 20%를 돌파했다. 최고 시청률 왕관을 쓸 태세다.
어제(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 12회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가 홍해인(김지원 분)에게 이혼 취소 요청을 했으나, 해인은 병세악화로 이를 밀어냈다.
이에 '눈물의 여왕'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3.2%, 최고 25.2%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0.7%, 최고 22.6%까지 치솟으며 5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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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인은 백현우와 윤은성(박성훈 분)을 착각할 정도로 기억이 흐려지자 두려움과 혼란에 휩싸였다. 걱정스러운 얼굴을 한 백현우에게 차마 자신의 상태를 말할 수 없었던 홍해인은 애써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했지만 병세는 악화돼 그녀의 판단력은 점점 흐려졌다.
이를 알지 못한 백현우는 여전히 아내 홍해인을 보호하며 듬직하게 곁을 지켰다. 손수 끓인 찌개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대화를 하는 등 두 사람은 잠시나마 평범한 신혼부부처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백 번 다시 태어나도 백 번 다 백현우를 만나고 싶다"는 아내의 칭찬 세례에 백현우는 얼굴이 붉어지며 행복해했다.
이런 가운데 백현우는 백발백중의 성공률을 자랑한다는 용두리 고백 맛집에서 이혼취소 프러포즈를 했다. 그러나 사랑하는 남편조차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기억이 뒤죽박죽 엉켜버린 홍해인은 반지를 돌려주면서, 자신의 처지에 대한 서러움이 북받쳐 홀로 눈물을 쏟아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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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그간 홍만대(김갑수 분) 회장은 잠시잠시 정신이 돌아오는 순간이 있었으나 거동이 불편하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더욱이 수면제를 먹지 않고 보관하다가 모슬희(이미숙 분) 에게 들키고 말았다. 이에 극도의 무력감을 느낀 홍만대는 자식들을 위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서글픈 결단을 내렸다.
그리고 이어지는 예고편에서 홍해인이 결국 백현우의 프러포즈 반지를 낀 모습과, 홍회장이 손녀 해인의 만년필에 녹음을 해놓은 모습이 전해지면서 이후 전개에 기대를 더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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