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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싸커맘하기 싫은데…."
록희 군은 벌써 179㎝의 헌칠한 키를 자랑하는데, "아직도 키가 계속 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룩희 군은 "왜 축구를 좋아하게 됐냐"는 질문에 "어릴 때 아빠가 너무 호날두 광팬이라서 아빠 때문에 시작하게 됐다. 중학교 때부터 제대로 시작한 것 같다. 지금은 축구 열심히 해서 대학까지 축구 뛰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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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손태영은 "너무 힘들다. 30분은 걸린다"면서 "룩희 혼자거나 아빠가 있으면 충분히 담당하면 되는데 혼자 리호와 얘 스케줄을 맞추려고 하면 너무 힘들어서 문제고 가장 큰 고민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 축구를 하니까 구장이 좀 멀다. 지금은 그래도 운전하기 편한 길이라 왕복을 계속 하는데 1시간은 해봐야죠"라며 고민스러워했다.
영상 말미, 손태영은 일요일 오후 아들의 축구를 위해 또 운전에 나섰다. 먼저 딸 리호를 태워다 준 뒤 록희 군을 픽업하기 위해 축구장으로 갔다. "다들 부모님들이 운동에 진심"이라며 한참을 아들을 기다리던 손태영은 "오늘도 축구를 보러왔다. 지금은 축구시즌이라. 일요일 주말에도 경기가 있다. 싸커맘 하기 싫은데"면서도 "룩희가 좋아하니까 해야겠죠?"라며 이후 아들이 골을 넣는 모습에서 환호성을 질렀다.
손태영은 배우 권상우와 지난 2008년 결혼, 이듬해 아들 룩희 군을 낳았다. 이후 2015년 딸 리호 양까지 품에 안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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