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홍콩의 레전드 액션 배우 성룡(70)이 자신의 건강 악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성룡은 백발에 노화된 얼굴로 공식 석상에 등장해 팬들의 걱정을 샀던 바. 그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성룡은 "얼마 전, 많은 친구가 인터넷에 있는 나의 최근 사진을 봤고 모두 내 건강에 대해 걱정했다"며 "그것은 단지 내 최신작 영화 등장인물의 모습일 뿐이다. 그 캐릭터를 위해 흰 머리와 흰 수염을 하고 늙어 보일 필요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나는 62년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종사해왔고 '오늘도 촬영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긴다"고 말했다.
앞서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지난달 14일 SNS에 올라온 성룡의 사진과 함께 "수많은 고전 작품에서 활약한 액션스타 성룡이 머리와 수염이 하얗게 변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성룡은 중국 사천에서 열린 행사에 검은색 쿵푸복을 입고 안경을 쓴 채 등장했다. 이전과 달리 백발에 흰 수염을 기르는 등 영락없는 노인의 모습이었다. 이 매체는 "성룡이 더 이상 젊은이가 아니라는 걸 많은 이들이 깨달았다"고 했다.
한편 지난 1962년 영화 '대소황천패'로 데뷔한 성룡은 영화 '취권',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 '프로젝트 A', '홍번구', '용형호제', '러시 아워'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액션 스타로 큰 인기를 끌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