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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임미숙이 남편 김학래의 과거를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리허설 후 김호중은 합창단원들을 이끌고 정호영 쉐프의 매장에서 회식했다. 정호영은 "합창단 31번째 멤버가 되기 위해 더 신경 써서 준비했다"라며 야망을 드러내 웃음이 터졌다. 맛있는 요리들에 감동받은 합창단 단장은 합창단 합류에 긍정적 시그널을 보내 정호영을 설레게 했고, 즉석 오디션을 개최했지만 김호중 합창단 31번째 멤버 찬성투표에서 단 한 명도 찬성 의사를 밝히지 않아 폭소하게 했다. 김호중과 10살 차 김천예고 후배는 "김호중 선배님이 어려웠던 시절에도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삼겹살을 사준 적이 있다"라는 일화를 공개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처럼 웃음 만발 회식은 모두 한목소리로 응원가를 합창하며 '김호중 더 심포니'를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쇄골 수술로 요양 중인 박기량의 집에 찾아간 김민경이 큰손 면모를 가감 없이 선보였다. 김민경은 추어탕과 장어, 전복 버터구이, 엄마표 밑반찬까지 푸짐한 상차림으로 모두에게 감동을 안겼다. 치어리더가 되기 전, 박기량은 과거 고향에서 아이돌, 모델 제안을 많이 받았다는 셀프 어필로 웃음을 안겼다. 김민경 역시 "초등학교 때 투포환 선수 제안을 받았다"라고 받아쳤다. 식사 후 2차를 하자며 전을 굽기 시작한 김민경은 부상으로 금주 중인 박기량을 위해 아이스크림콘에 초코볼, 초콜릿 잼을 섞은 달콤한 디저트까지 제조했다. 김민경은 "축구 선수랑 소개팅하고 싶다"라면서도 과거 함께 개그 코너에 출연했던 송병철과 엇갈린 핑크빛 기류를 공개해 박기량과 후배들을 설레게 했다. "사랑은 타이밍"이라며 안타까워하던 박기량은 개그맨 유민상과 김민경을 이어주려는 발언으로 김민경을 버럭하게 해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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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학래는 미사리 카페는 장사가 잘됐지만 접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안겼다.
임미숙과 김학래는 "새벽 6시까지 영업하니까 너무 힘들었고. 또 불륜 커플들이 많이 와서 접었다"며 가게를 없앤 이유를 설명했다.
"불륜 구별법이 뭐냐"는 물음이 나오자 부부는 "마주보고 앉으면 부부고 나란히 앉아 손깍지 끼면 불륜이더라. 진짜 부부는 하염없이 강물만 쳐다본다. 심지어 강물이 예쁘지도 않는데 말이다. 강이 불쌍할 정도다. 그리고 커피 리필을 7번을 한다"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임미숙은 "나는 불륜인 줄 모르고 남자 손님이 또 왔길래 '어머 또 오셨네요'라고 반갑게 인사를 했다가 난처해진 적이 있었다. 진짜 부인을 데리고 왔던 거다. 부부싸움이 났다. 이런 게 한두 번이 아니라서 접어야겠다했다"라고 일화를 얘기했다.
그러면서 "김학래가 바람 경험자니까 잘 안다"라고 남편을 저격했다.
박명수는 "그런 얘기 하지 마. 여기서"라고 임미숙을 말리며 "특별한 장사 노하우가 있냐"고 화제전환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는 실패로 돌아갔다. 임미숙이 "어느 날 카페에서 불륜 커플 싸워서 남자가 여자를 두고 갔다. 여자가 화가 나서 상의 단추를 풀고 울더라. 그걸 우리 김학래 씨가 달래주더라. '아유 왜 그러세요'하면서 밀착 위로를 했다. 심지어 옷 단추도 잠가주더라. 그걸 왜 잠가 주냐. 열받게"라고 김학래의 과거를 폭로한 것.
분노한 임미숙을 대신해 박명수는 김학래에게 "왜 단추를 잠가줬냐"고 물었고 김학래는 "미사리가 원래 춥다. 바람이 차다"고 따뜻한 마음으로 챙겼다고 둘러대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신윤승은 "그런데 실내였을 텐데 왜 춥죠?"라고 의문을 드러냈고, 점점 조여드는 취조에 김학래는 정색하며 말없이 음식만 먹었다.
특히 명품 브랜드 의상과 시계를 착용한 김학래에게 감탄한 박명수는 "성공한 선배의 모습이 후배들에게는 귀감이 된다"라며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박명수가 "임미숙-김학래, 평현숙-최양락, 이봉원-박미선 개그맨 대표 잉꼬부부 세 쌍의 공통점은 식당을 한다는 것"이라고 전하자 김학래는 "여자 덕에 먹고사는 커플들"이라는 발언으로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하며 웃음을 안겼다. 신윤승과 조수연은 즉석 '데프콘 어때요' 콩트로 선배들을 웃게 했고, 임미숙은 둘의 결혼을 부추겼다. 임미숙은 "화가 나도 웃음으로 승화되는 것이 개그맨 부부의 장점. 부작용은 30년째 공황장애다"라는 말로 신윤승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조수연이 "진짜 신윤승과 결혼하고 싶다"라는 속마음을 내비치자 임미숙은 "올해 결혼하면 박명수가 사회, 김학래가 주례, 중식당 2호 가맹점 내주겠다"라는 공약을 걸었고, 여기에 박명수는 축의금 500만 원을, 김학래는 6천만 원 상당 명품 시계까지 내걸자 조수연이 신윤승에게 "제발 결혼하자"라며 애원해 폭소를 안겼다. 박명수는 "연애 당시 6개월간 잠실에서 동두천 출근길을 매일 차로 데려다주며 열과 성을 다했다. 미국 병원에 취직했던 당시 여자 친구를 만나기 위해 뉴욕행 비행기를 탔다"라며 사랑꾼 인증을 했고, 전현무 역시 "출퇴근길 동행을 몇 년간 거의 기사급으로 했다"라는 말로 놀라움을 안겼다. 코미디언 협회장 임기가 3년이라는 말에 박명수가 차기 협회장에 내심 기대를 걸어보지만 김학래는 "유재석"이라 칼답해 박명수를 서운하게 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