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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손석구가 머리통 갈겨..발로 밟으려 해서 도망” (라디오스타)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4-04-04 14:33


김요한 “손석구가 머리통 갈겨..발로 밟으려 해서 도망” (라디오스타)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김요한이 손석구의 연기 열정 피해자라고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김종국, 차홍, 충주맨, 김요한이 출연한 '히어로O난감' 특집으로 꾸며졌다.

본업인 가수로 오랜만에 컴백한 '멀티 연예인' 김종국의 거침없는 입담, '극I(내향형)'이지만 뚝심 갑 '뷰티 장인' 차홍, 연예인의 삶을 누릴 줄 아는 공무원 충주맨, 톱스타들의 사랑을 독차지 중인 '매력캐(릭터)' 김요한 등 각 분야 히어로들의 활약으로 '라디오스타'는 가구 시청률 동시간대 1위는 물론 2049 시청률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이하 동일)으로 3.9%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1.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살인자 O난감'의 신스틸러로 주목 받은 배우 김요한이 차지했다. 극 중 손석구와 호흡을 맞춘 김요한은 손석구의 연기 열정이 담긴 애드리브로 탄생한 명 장면의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분당 시청률은 최고 4.7%까지 치솟았다.

김요한은 "극 중에서 석구 형에게 맞는 장면이 있다. 처음에 두부로 맞는 것까진 합의가 됐었는데 촬영 때 갑자기 제 머리통을 갈기는 거다. 약속이 없었다. 너무 아파서 욕이 튀어나오더라. 그리고 저를 발로 차고 밟으려고 해서 도망갔다. 그거는 진짜 애드리브였다. 아파서 도망 간 거다"며 손석구의 즉흥 연기에 자신도 진짜 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에 석구 형이, 제가 또 극중에서 피규어를 많이 모아놨는데. 형이 그 피규어를 저한테 던지는 장면이 있었다. 제가 듣기로는 되게 비싼 피규어도 있다고 들었다. 그거를 상관하지 않고 막 던지니까 박살도 났고 정말 아팠다. 그래서 진짜로 비명을 질렀다. 후일담인데 알고보니까 정말 비싼 피규어들은 손에 안 닿는 장 안에 있었다더라. 석구 형이까 괜찮지 저였으면..."이라고 웃었다.


김요한 “손석구가 머리통 갈겨..발로 밟으려 해서 도망” (라디오스타)
"연기 열정으로 명장면이 나왔다"는 말에 김요한은 "어쨌든 리얼함이 좋아서 오히려 감사했다. 제가 원래 미안해서 살살 때리는 것보다 리얼하게 때려달라고 말을 하는 편이다. 그래서 리얼하게 더 잘 나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2년 2개월 만에 신곡 '봄이 왔나 봐'로 컴백한 가수 김종국이 5년 만에 '라스'에 출연했다. 김종국은 '봄이 왔나 봐' 탄생 비하인드와 함께 즉석에서 노래 한 소절을 불러 귀 호강을 선사했다. 그는 4월 콘서트를 앞두고 '히트곡 부자'다운 공연 레퍼토리와 남 다른 팬 서비스를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종국은 지상파 3사 가요 대상과 연예대상을 단독으로 수상하고,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남자 예능상을 수상하며 '전무후무 예능인'으로 등극했는데, 당시 '백상' 후보였던 전현무, 기안84와의 분위기를 솔직하게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발표한 지 18년이 넘은 히트곡 '사랑스러워'가 일본에서 갑자기 챌린지 열풍이 불어 '욘사마, 횹사마'를 잇는 인기를 얻은 김종국의 근황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김종국은 '국민 미우새(미운 우리 새끼)'를 탈출하지 못하는 이유로 남다른 '운동 사랑'을 언급하는가 하면, 연애 세포가 예전 같지 않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러나 "50세 전에는 가야죠"라며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그는 강훈, 조나단, 이이경 등이 소속된 타이거FC 회장으로 축구에 빠져 있는 근황과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 선수의 친형 덕에 김민재와 함께 축구를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 밖에 화제가 된 '송지효 매너손'과 운동 명언에 얽힌 비하인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헤어계 히어로' 차홍은 미용실 운영부터 화장품 사업, 아카데미 사업까지 K-뷰티계를 주름잡고 있는 근황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손대는 머리마다 유행시킨 그는 충주맨의 시그니처 헤어스타일을 극찬하는가 하면, 공무원 스타일로 변신할 수 있는 '셀프 손질법을 전수하기도. 내성적인 성격을 딛고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시작한 '긍정 차홍'의 칭찬 스킬도 공개했다.

차홍이 작은 손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불철주야 가위질을 연습한 노력과 고객들의 머리 손질 방법을 그려 넣은 손 편지를 일일이 챙기는 등 디자이너로 데뷔하자마자 '청담동 매출 퀸'에 등극한 성공 스토리가 공개됐다. 하루 예약 고객만 60명 정도였다고. 차홍은 디자이너로 성공 후 화장품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실천하는 근황으로 감탄을 유발했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하며 유명세를 얻은 충주맨이 '라스'에 입성했다. '충주의 덱스'라고 자기소개를 하며 뻔뻔한 매력을 뽐낸 그는 최근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다고 밝혀 "연예인 다 됐네~"라는 반응을 얻었다. 김구라는 '전참시'에서 자녀까지 최초로 공개했다는 충주맨에게 "가족팔이까지(?) 하는 거야? 조만간 (공무원) 관두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요한 “손석구가 머리통 갈겨..발로 밟으려 해서 도망” (라디오스타)
충주맨은 지자체 동북아 1위 유튜브 채널인 '충TV'의 탄생 비화부터 '충TV'의 인기에 힘입어 6급 공무원으로 특별 승진한 근황, 기업부터 정계까지 러브콜이 쇄도한 근황, 유명 잡지 화보를 촬영한 근황 등을 공개했다. 그는 "충주맨에 대한 시기, 질투가 많이 들리고 있던데?"라는 김구라의 질문에 "외롭죠"라며 톱스타 화법으로 반응해 폭소를 자아냈다. 유세윤은 "톤, 표정, 억양 모두 완벽했어"라며 극찬했다.

충주맨은 이직 가능성에 대해 "진심이 느껴진다면.."이라면서 지금의 관심을 즐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악성 민원 하나 때문에 정상적인 민원을 처리하지 못한다. 제도적으로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지자체 공무원의 고충도 털어놨다.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O난감'에서 해커 '노빈' 역으로 주목받은 배우 김요한은 인생 첫 예능으로 '라스'에 출연했다. 손석구, 김우빈의 추천으로 '라스' 출연을 결심했다는 그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겪은 인기와 대선배 배우 김희애로부터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하며 '연예인의 연예인'인기를 실감 중이라고.

또한 김요한은 손석구, 최우식, 이희준, 안보현 등 함께 연기한 스타들의 미담과 그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김요한은 '극E(외향형)'로 낯가림 없이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방출했고, 취미로 1년 동안 배운 발레 실력을 공개하며 김구라로부터 '볼매(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사람)'임을 인정받았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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