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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신영의 하차로 말이 많았던 '전국노래자랑'이 새로운 일요일의 남자로 등극한 남희석의 진행으로 포문을 열었다.
지난 12일 공개 녹화를 통해 첫 마이크를 잡은 남희석은 "송해 선생님께서 아주 오랜 세월 닦아주시고, 씩씩한 김신영 씨가 젊은 에너지를 가득 채워줬는데 누가 되지 않도록 앞으로 여러분의 행복을 안방에 잘 전달하겠다"라는 의지로 '남희석표 전국노래자랑'의 포문을 열었다. 실제로 이날 남희석은 특유의 하회탈 웃음과 함께, 30년차 베테랑 방송인 특유의 넉살과 편안함으로 진도군 참가자들과 친근감 넘치는 케미를 뽐냈다. 더욱이 남희석은 흥 넘치는 참가자의 댄스파트너가 되어, 자신의 무릎을 헌납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더욱이 '전남 진도군' 편에는 '진도 출신 국민가수' 송가인이 출연해 남희석의 MC 신고식을 지원사격 하는 동시에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송가인은 '한 많은 대동강', '밤차에서'를 열창하며 지역민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이끌어내는가 하면 남희석과의 인터뷰로 맛깔스러운 티키타카를 뽐냈다. 이 밖에도 김국환, 영기, 유지나, 최영철의 스페셜 축하 무대도 꾸며져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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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