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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슬픈언약식' 첫 방송 나간 다음날부터 100만장씩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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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데뷔 당시에는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다고 밝혀 언니들을 놀라게 한다. 김정민은 "드라마 OST로 쓰인 '그대 사랑안에 머물러' 등으로 사실상 1992년에 데뷔했지만, 당시 노래를 부른 가수가 누군지 아무도 몰랐다"라며 "1994년에 정식 앨범이 나오고 '슬픈 언약식'으로 첫 방송이 나간 뒤, 다음 날부터 100만 장씩 팔리더라"고 그 시절을 회상한다.
훈훈한 분위기 속, 김정민은 원조 스크래치 창법을 완벽하게 재연한 '슬픈 언약식'을 즉석에서 들려준다. 김정민의 열창에 이지혜는 돌연 눈물을 펑펑 쏟는데, 언니들을 모두 가슴 찡하게 만든 김정민의 라이브 현장과, 이제는 말할 수 있는 전성기 시절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