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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싸웠으면 나았을 것"…은예솔, 돌싱 풀스토리 고백하며 끝내 '눈물'('커플팰리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4-03-27 14:01


"차라리 싸웠으면 나았을 것"…은예솔, 돌싱 풀스토리 고백하며 끝내 '눈…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쇼호스트 은예솔이 '돌싱'스토리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Mnet '커플팰리스(연출 이선영 CP, 정민석 PD)' 9회에서는 최종 프러포즈를 앞두고 마지막 사랑의 전쟁을 펼치는 '싱글존'과 현실의 벽에 부딪힌 '커플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혼돈의 '팰리스 위크'에는 어느덧 최종 프러포즈 상대 투표의 시간이 찾아왔고, 반전의 결과가 공개됐다.

커플존을 포기한 남자 44번 증권맨 권영진은 여자 45번 쇼호스트 은예솔을 향한 감정을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 싱글존으로 내려왔다. 반면, 여자 24번 금융 그룹 회사원 황윤주는 퇴소를 결정했다. 커플존에서 '초대형 메기'로 돌아온 권영진의 등장에 현장이 술렁였다.

권영진은 3R 스피드 데이트 이후 피어난 감정에 대해 "그 5분이 강렬했던 것 같다. 그래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두 사람은 "그때 내가 세일즈를 당했다고 생각했다"라며 서로를 향한 끌림을 확인했다. 이에 남자 28번 자산운용사 김현웅과 35번 미국 변호사 김건희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고, 은예솔을 둘러싼 본격 사각 러브라인이 시작됐다.

최종 프러포즈를 앞두고 싱글존에서는 1:1 데이트가 시작됐다. 은예솔과 막걸리 데이트에 나선 권영진은 "대화를 하면서 호감도가 더 커졌다. 그래서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구나 싶고,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라며 "예솔씨는 힘들 것 같은데 어떤가"라고 물음표를 던졌다. 이혼의 경험이 있는 은예솔은 선택에 있어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을 터.

싱글존 라운지로 복귀한 은예솔은 생각이 깊어진 모습이었다. 은예솔은 "29살에 결혼해서 35살에 이혼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지만 5년 살고 이혼했다. 연애할 땐 다 맞춰준다. 근데 3, 4년 지나면 본인 성격이 나온다. 우리는 서로 행복하기 위해서 헤어졌다"며 "나는 영국에 갔을 때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었다. 나는 외향적인 사람이니까 추수감사절이라서 친구들을 부르고 싶었다. 하지만 전 남편은 내향적이라 힘들었던 거다. 결국 호텔을 잡아서 나갔다. ' 친구들 불러서 미안해' 그리고 그 사람은 '못 맞춰줘서 미안해' 그랬다. 서로가 미안해 그랬다. 차라리 싸웠으면 나았을 거다"라고 털어놨다.

"쇼호스트로 이직하고 3일 만에 남편이 영국에 가야 한다고 했다. 3일 만에 입사를 포기하고 영국에 갔다"고 말한 은예솔은 "그 사람은 누구의 와이프로 사는 게 행복이지 않냐고 했다. 나는 내 커리어를 포기했다. 반대로 그 사람한테 그러라고 했으면 그렇게 했을까 싶다"며 "나는 사랑해서 결혼했다.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사랑만 갖고는 안된다는 걸 알아서 고민이 된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은예솔은 "35번 님이 나와 결은 맞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정말 진심으로 느껴졌기 때문에 고민이 된다"며 "끌려서 결혼했지만 결국에 이렇게 됐기 때문에 결혼이라는 걸 생각하니까 (감정과 현실) 둘 중에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차라리 싸웠으면 나았을 것"…은예솔, 돌싱 풀스토리 고백하며 끝내 '눈…

여자 29번 도예가 김유진은 남자 30번 치과의사 신성민과 32번 세무사 김회문 사이에서 고민에 빠졌다. 이에 김유진이 김회문에게 먼저 대화를 요청했다. 김회문은 "저는 제 직감을 믿는 편인데 (결만추 데이트에서) 말을 섞은 20분이 그 어느 때보다 즐거웠다. 어느 누구보다도 잘 맞는 사람이라서 선택한 것"이라고 조심스레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때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고 있는 신성민의 모습이 포착되며, 세 사람의 러브라인 향방에 궁금증을 더했다.

싱글존에서는 프러포즈하고 싶은 상대를 선택하는 최종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프러포즈를 포기하거나 선택을 받지 못하면 퇴소가 결정되는 가운데, 남자 20번 변리사 이원남은 여자 28번 크리에이터 김다은을 찾아가 "누나에 대한 나의 마음은 정말 진심이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퇴소를 결정했다.

대망의 최종 프러포즈 날이 찾아왔고, 반전의 선택이 공개됐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다은이 등장하자, 남자 29번 에너지 기업 직원 지승원과 함께 36번 변호사 박진우가 호명된 것. 예상치 못한 박진우의 등장에 현장에서는 "메기남끼리 붙었다"라며 술렁였고, 이원남도 "아예 예상 못한 분이다"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과연 김다은이 두 사람 중 누구를 선택할지 최종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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