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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선 넘은 패밀리' MC 안정환의 '독수리 쇼핑' 비화가 공개된다.
뒤이어 이대열은 "영상 속으로만 보던 '진짜 몽골'을 드디어 만나게 됐다"며 들뜬 마음으로 테를지에 도착한다. 눈이 잔뜩 쌓인 테를지의 한겨울 경관에 감탄을 연발한 뒤, 이대열, 지아 커플은 몽골의 초대형 독수리를 직접 팔에 얹어보는 '독수리 체험'을 진행한다. "상남자!"라며 호기롭게 체험을 시작한 이대열은 독수리의 무서운 위용에 금세 쫄보가 되는데,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은 "나도 중동 카타르에서 독수리 쇼핑센터에 간 적이 있다"고 말해 "독수리를 사려고 했어요?"라는 황당한 질문이 쏟아진다.
이에 안정환은 "카타르에서는 비싸고 좋은 독수리를 키우고 있는 게 부의 상징이라고 하더라"는 설명과 함께, "상점에 가면 독수리들이 눈을 가린 채 일렬로 앉아 있다"면서, 독수리들의 눈을 가리는 이유를 상세히 전해줘 놀라움을 자아낸다. 또한 "현지 상인들이 나에게 독수리를 팔려고 엄청나게 영업을 해서, 하마터면 살 뻔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하는데 이를 들은 송진우는 "한국까지 독수리를 타고 갈 수도 없고…"라며 안타까워해 폭소를 자아낸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