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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공개열애 중인 김준호와 김지민이 결혼에 대한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VCR에서 김지민은 '소울메이트' 황보라X정이랑과 단골 식당에서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다. 김지민은 "최성국 오빠 영상을 보고 처음으로 아기를 낳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사실은 막막하다. 김준호의 한량 같고, 퍼주는 그런 성격 닮을까 봐…난 한 명으로 족하다"고 가감 없는 솔직 발언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결혼 얘기에 진전이 없는 둘을 보며 '유부클럽' 황보라X정이랑은 답답함을 토로했다. 황보라는 "준호 선배가 너무 무책임한 거 아니냐"고 열변을 토했다. 이에 김지민은 "얼마 전에 (김준호가) 신점 봤다는데, 가을에 결혼 운이 있고 애가 둘일 거라 했다"고 소식을 전하며 "결혼을 한다면 난 무조건 봄, 4월에 하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지민은 김준호가 말없이 전세 계약을 연장하며 계약 만료가 코 앞인 자신에게 "너도 연장해"라고 통보했던 일화를 전하며 분통을 터트렸다. 김지민은 김준호를 식당으로 불러냈고, 그 사이 "(김준호와 함께 촬영 후) 따로 차 타고 헤어질 때 비즈니스 커플 같았다"고 고백했다. 황보라는 "근데 국진 선배님도 그러더라? 수지 언니랑 따로 차 타고 가고…"라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이에 김국진은 "회사가 다르다"며 항변했지만 통하지 않아 웃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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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문제로 넘어가면서 김지민이 "(황보라 임신 후에) 외롭기도 하고…같이 키우고 싶기도 하고…"라고 섭섭함을 드러내자, 김준호는 "아니, 남자 친구가 있는데 이렇게 외롭다고?"라며 화들짝 놀랐다. 이에 김지민은 "같이 있어도 외롭다"고 쐐기를 박으며 "이벤트 안 해도 된다. 평소에 너무 일이 많으니까 일주일에 한 번 볼까 말까다"라고 서운함을 전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뭐야, 동거 플러팅이야?"라고 농담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그는 '정자은행'에 정자를 맡겨놨다는 얘기까지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알찼던 술자리 이후 두 사람은 방송 최초로 공개된 김지민의 집에서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준호는 "지금 당장 프러포즈하면 결혼할 거냐"고 재차 물어봤고, 김지민은 "현실 가능성 없는 얘기지"라며 단칼에 물러섰다. 하지만 김지민은 "집 합치면 어디로 이사할지 이야기하다 집을 짓기로 얘기한 적 있어. 우리가 강아지들 때문에 부지를 매입해서 집을 짓기로..."라고 깜짝 고백을 전했다. 그래도 계획과 다르게 진전없는 이야기에 지켜보던 사랑꾼들은 침묵했고, 김국진만이 "준호는 계획이 있어…"라며 무한 신뢰를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분당 최고 5.1%(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했고 평균 시청률은 4.4%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