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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놀던언니' 6인방이 지옥의 '멘탈 트레이닝'을 통해 '예능 여전사'로 거듭나는 한편, 더욱 돈독해진 우정과 케미를 뽐냈다.
드디어 본격적인 훈련이 실시되고, 언니들은 PT 체조를 필두로 모래주머니를 차고 산악 구보 등을 하며 놀라운 체력을 보여줬다. 뒤이어 10m 상공에서 8개 고공 코스를 통과하는 미션을 맞닥뜨렸는데, 초아가 용기 있게 첫 주자로 나섰다. 특히 장애물 통과 후에는 언니들을 괴롭히는 스트레스들이 적힌 종이가 기둥에 붙어 있었고, 초아는 이중 '무지성 악플'이 적힌 종이를 빡빡 찢어버렸다. 나아가 "니들이 뭘 알아?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씩씩하게 외쳤다. 두 번째 주자 아이비 역시 고공 코스를 정복한 뒤, '완벽하려는 욕심'이란 종이를 떼어냈고, "난 완벽해지려 태어난 게 아니라 행복해지려고 태어났다"고 소리쳐 뭉클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이영현은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눈물을 삼키며 두 딸을 위해 발걸음을 뗐다. 우여곡절 끝에 미션을 완수한 이영현의 모습에 이지혜는 공감과 존경의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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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훈련을 마친 뒤, 최영재는 "막상 해 보니 별것 아니지 않나. 여러분이 두려워하는 것들도 알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언니들을 격려했다. 이지혜는 "사실 화생방 직전까지도 '놀던언니' 안 하고 말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훈련 중, 서로를 살리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놀던언니2') 해 볼만 하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채리나는 "이지혜가 모두 방독면을 벗을 때 혼자만 2초 늦게 벗었다. 실제면 우리 다 죽었다"라고 돌발 폭로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번 훈련으로 신고식을 제대로 치른 이영현은 "노래만 하던 저를 선뜻 받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해 이날의 '멘탈 트레이닝'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제대로 노는 게 뭔지 보여준 언니들의 노필터 입담과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 방송되는 채널S·E채널 '놀던언니2'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제공=채널S·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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