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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년 전 '인맥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던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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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선 옥주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내가 해야 할 몫이 아니다. 수백억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의 몫이니 (해명을) 해도 제작사에서 할 것.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한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고 '엘리자벳' 제작사 역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은 2022 EMK 프로덕션 오디션(2021년 12월8일 공고)을 통해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뤄진 강도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하여 VBW 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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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가끔 논란메이커가 되기도 하는데 억까일 때도 있지 않나요?"란 질문에 옥주현은 "어떤 논란이 일어나면 진실보다 조금 벗어난 이야기가 따라붙기 마련이다. 억울한 것도 있지만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부분도 있다. 반성하게 되고 또 진짜 억울한 부분도 있다. 그런데 이미 미워하기로 마음먹고 그렇게 믿기로 한 사람에게 해명을 해봤자다. 진실을 바라는 건가 싶기도 하다. 때로는 사람들이 진실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곱씹었다.
이어 "억울한 일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 사과를 받을 분한테 사과를 받았다. 그걸 일일이 다 표명 하고 싶지 않다. 내가 어떠한 논란이 생겼을 때든 아니든 피해를 주지 않고 내가 해야할 일을 해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억울하고 힘들어서 운적도 있지만 그것 또한 영양분이 되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