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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송하윤이 완벽한 연기를 위한 노력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송하윤은 "('와 씨' 대사는) 느낌으로 한 거다. 거짓말이라도 그런 장면을 목격하면 부들부들 떨리게 되는 것 같다. 실제로 분노 연기를 하던 중 화가 나 얼굴이 붓거나 알레르기가 올라온 적도 있다"고 말했다.
송하윤은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박민영 등 배우들과 자발적 거리두기도 했다고.
또 "나는 감독님이 '액션'이라고 하면 주변이 서서히 어두워지고 상대만 보이는데 '컷'하면 다시 밝아진다. '내남결' 때 유난히 그랬다"며 "그 순간에는 진짜 화가 나니까 따귀를 맞아도 아프지 않고 괜찮다. 나도 정수민에게 이용 당했다. 정수민이 송하윤을 이용해 1년을 산 것"이라고 명품 연기 탄생 비결을 밝혔다.
송하윤은 "정수민 역을 맡을 때 겁도 났다. 지금까지 착한 역할만 했는데 그 이미지를 지우고 다시 쌓아야 했다. 그때 쯤 얼태기(얼굴 권태기)가 왔는데 악역이 들어와 내려놓고 해보자고 생각했다. 연기에 몰입하기 위해 지인들도 단절하고 SNS 사진도 지우고 프로파일러 자문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청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