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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심형탁이 큰 결심을 했다. 자신의 장난감방을 모두 정리했다.
주방 정리 뒤에는 잡동사니로 가득 찬 창고와, 심형탁의 장난감 방을 둘러봤다. 이지영은 발 디딜 틈 없는 복잡한 상태에 경악했고, '스튜디오 멘토군단'마저도 "저런 집은 처음 본다", "이거는 정리 못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생각에 잠긴 이지영은 "여기엔 사람을 위한 공간이 없다"며 모조리 비울 것을 권했다. 갑작스레 장난감과 헤어질 결심을 하게 된 심형탁은 "조금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애원했다. 46년 인생 최대 고비에 심형탁은 흔들렸지만, 이윽고 장난감을 치우기 시작했고 무려 25박스나 비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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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이 직접 찍은 촬영 결과물 역시 성공적이었다. 마치 영화 포스터 같은 로맨틱한 사진들이 완성돼 두 사람을 흡족케 했다. 김동완은 즉석에서 사진들을 출력했고, 그 사진 안에 서로에게 메시지를 써주기로 했다. 그런데 두 사람은 소름 돋게도 "달콤살벌한 우리"라는 문구를 똑같이 적어넣었다. 이를 본 한고은은 "처음에는 그렇게 달랐던 두 사람이 점점 닮아가는 게 신기하다. 저런 메시지를 똑같이 적는다는 건, 수억 분의 일 같은 확률 아니냐?"며 감탄했다. 이승철과 문세윤도 "소름 돋는다"라고 격공하며, 두 사람의 행복한 미래를 응원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4%(전국 유료방송가구) 의 평균시청률을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