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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심형탁이 큰 결심을 했다. 자신의 장난감방을 모두 정리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06회에서는 심형탁이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장난감들을 싹 정리해 아내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줘 박수를 받았다. 또한 김동완은 서윤아와 만난 지 100일을 기념해 서로의 데이트 로망을 실현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내, 안방에 설렘을 안겼다.
주방 정리 뒤에는 잡동사니로 가득 찬 창고와, 심형탁의 장난감 방을 둘러봤다. 이지영은 발 디딜 틈 없는 복잡한 상태에 경악했고, '스튜디오 멘토군단'마저도 "저런 집은 처음 본다", "이거는 정리 못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생각에 잠긴 이지영은 "여기엔 사람을 위한 공간이 없다"며 모조리 비울 것을 권했다. 갑작스레 장난감과 헤어질 결심을 하게 된 심형탁은 "조금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애원했다. 46년 인생 최대 고비에 심형탁은 흔들렸지만, 이윽고 장난감을 치우기 시작했고 무려 25박스나 비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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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보람찬 하루가 끝나고, 만난 지 100일을 맞은 김동완-서윤아의 데이트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김동완-서윤아는 두 손을 꼭 잡고 홍대 거리에 나타났다. 거리의 시민들은 "둘이 너무 잘 어울려요"라고 외쳤으며, 김동완은 "이렇게 사람들 많은 데서 데이트를 해본 적이 없다"며 행복해 했다. 직후 스튜디오에서 김동완은 '100일 반지'를 공개해 멘토군단의 환호성을 받았다. 스튜디오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김동완-서윤아는 서로의 데이트 로망을 실현해주는 100일 맞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먼저 서윤아가 '서로의 옷 골라주기'를 해보자며 한 옷가게에 들어섰다. 여기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찰떡인 의상을 골라줘 패션쇼를 선보였으며, 서윤아가 김동완의 옷을 결제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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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이 직접 찍은 촬영 결과물 역시 성공적이었다. 마치 영화 포스터 같은 로맨틱한 사진들이 완성돼 두 사람을 흡족케 했다. 김동완은 즉석에서 사진들을 출력했고, 그 사진 안에 서로에게 메시지를 써주기로 했다. 그런데 두 사람은 소름 돋게도 "달콤살벌한 우리"라는 문구를 똑같이 적어넣었다. 이를 본 한고은은 "처음에는 그렇게 달랐던 두 사람이 점점 닮아가는 게 신기하다. 저런 메시지를 똑같이 적는다는 건, 수억 분의 일 같은 확률 아니냐?"며 감탄했다. 이승철과 문세윤도 "소름 돋는다"라고 격공하며, 두 사람의 행복한 미래를 응원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4%(전국 유료방송가구) 의 평균시청률을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