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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대로라면 아이들은 마음의 문을 닫을 것." 오은영 박사의 냉철한 분석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솔루션부터 난관에 봉착한 금쪽 가족은 가족 내 규칙을 새로 정하는 회의 시간을 갖는다. 각자 지킬 수 있는 규칙을 적어보자는 엄마의 말에 무제한 게임을 제안하는 금쪽. 금쪽의 억지스러운 제안에 온 가족이 금쪽을 맹비난하기 시작하면서 화기애애하게 시작했던 가족회의는 서로를 향한 고성만 오가며 중단된다.
이어지는 솔루션에서도 금쪽이와 엄마의 갈등은 계속된다. 서로 눈을 마주 보며 애정 표현을 해보려 하지만 어색하고 서툴기만 한 모자. 이에 오 박사는 사춘기 자녀에게 정서적 교감은 하지 않고 집요하게 요구만 하는 엄마의 소통 방식을 지적하며 솔루션 실패의 원인을 밝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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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겪고 있는 이들은 엄마와 금쪽뿐만이 아니었다. 솔루션 촬영 도중 형과 엄마의 갈등도 점점 드러나는 시작한다. 어렵게 고민을 털어놓지만 자신의 고민을 부정하는 엄마에게 서운함을 느끼는 형과 소통하는 방법을 몰라 억울하기만 한 엄마. 이에 심각한 표정으로 지켜보던 오 박사는 엄마는 ○○○인 성향이 있다고 말하며 "이대로라면 아이들은 마음의 문을 닫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해 지켜보던 패널들의 탄식을 자아냈다는 후문.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