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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소녀시대 유리가 tvN '장사천재 백사장2'의 김밥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이소라는 "요리의 세계에는 서열이 있지 않냐"고 물었고, 유리는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는 장사를 해야 하니까 주방에 들어가면 군대는 안 가봤지만 진짜 군대 같다. 왜냐면 칼하고 불을 다루니까 조심해야 하고 빨리빨리 해야 하고 정확하게 해야 하고 그러다 보니까 서열이 있을 수밖에 없는 거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이소라는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 유리가 눈물을 흘렸던 '김밥 사태'를 언급하며 "어떻게 된 거였냐"고 질문했다. 당시 김밥 파트를 담당했던 유리는 김밥이 계속 터지는 바람에 눈물을 쏟으며 자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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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는 "장사는 이미 시작이 됐다. 심지어 난 쇼케이스처럼 앞이 투명한 유리문 앞에서 밝은 모습으로 해야 했는데 하면 할수록 밥알이 떨어지고 주문은 계속 밀려들어왔다. 백종원 선생님께 바로 가서 여쭤보기에는 주방도 너무 바쁜 상황이었다. 그래서 뭔가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데까지 하고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에 하긴 했는데 도무지 안 됐다"며 "진짜 무대 위에 올라갔을 때랑 똑같은 거다. 생방송 시작인데 펑크를 낸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소라는 "백종원 선생님한테 혼날 게 두려웠냐. 아니면 손님에게 음식 제공을 못 한다는 걱정이 컸냐"고 물었고, 유리는 "손님들한테 제대로 된 음식을 빨리 서빙해서 드리지 못하는 게 사실 걱정된 거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선생님께는 정말 줄곧 혼난다. 그냥 혼나는 게 익숙하고 혼내주시면 좋기도 하다. 많이 배우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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