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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분노조절장애' 남편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는 아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배달 요식업 사업장을 운영 중인 남편은 자기만의 룰을 따라주지 않으면 1에서 10단계까지의 분노 수치가 단번에 10으로 가버린다고 설명한 아내는 "손님에게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나름대로 수습 후 남편에게 전하는데 정색하며 언성을 높인다", "가게 앞에 누군가 주차를 잘못 해놓고 적반하장의 태도로 나오면 상대방 면전에 욕을 한다"라며 남편의 행동을 설명했다.
서장훈은 "너 그러다 임자(?) 만나면 어떻게 하려고? 너 싸움 잘해?"라며 남편의 분노에 경각심을 주었고 듣고 있던 아내의 "제가 싸움을 말리면 저한테 난리가 나요"라는 말에 "너를 제일 위하는 아내를 욕하는 건 정말 바보 같은 짓이야"라며 도 넘은 남편의 행동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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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11년간 사랑으로 보살펴 주셨던 새어머니를 다시 찾고 싶다는 사연자의 이야기와, 늦은 나이에 쌍둥이를 낳으며 두 번째 결혼 생활을 이어갔지만 지속된 사연자의 폭언 메시지에 결국 남편이 이혼 요구를 하며 가출했다는 새터민 사연자의 이야기도 방송됐다.
한편 이날 오프닝에서는 남편의 살인사건과 전세 사기 등으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오며 58세에 대학원 입학을 꿈꾸었던 만학도 사연자의 근황이 공개되었는데, 올해 2월 대학교 졸업식 때 지난날의 역경이 생각나 많이 울었고 보살들의 조언대로 녹화 끝나고 보험을 해지해 대학원 입학을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