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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고은이 선배 최민식과 부녀 같은 케미를 자랑했다.
이에 장재현 감독은 "(최민식) 선배님도 그림 잘 그린다"고 칭찬했고, 김고은은 "선배님 만능이시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장재현 감독은 "그림도 잘 그리시는데 연기가 좀 아쉽다"며 농담했고, 이를 들은 최민식은 "우리는 좀 이따 들어가겠다"며 감독을 끌고 가는 시늉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 순간 김고은은 "찍지 마세요"라고 외치며 카메라를 막아 웃음을 더했다.
최민식에게서 풀려나온(?) 장재현 감독은 "말하면서도 겁났다"고 털어놨고, 김고은도 "나도 쿵 내려앉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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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은 "최고로 멋있는 최민식 선배님의 후배 김고은이다"라며 센스 넘치는 자기소개를 했다. 이어 "'파묘' 하면서 정말로 진심으로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매 순간 행복했고, '파묘'하길 잘했다고 늘 느꼈다"며 최민식에 대한 존경심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일 차 무대 인사에서도 김고은의 센스 넘치는 입담이 눈길을 끌었다. 김고은은 관객들을 향해 "좋게 보셨다면 주변에 입소문 부탁드린다. '듄: 파트2'가 치고 올라오고 있다"며 "한국 영화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꼭 보여달라"며 귀여운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부산에 무대인사를 하러 간 김고은과 최민식이 '찐' 부녀케미를 자랑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최민식은 대기 중 거울을 보며 외모를 신경 쓰는 김고은을 향해 "예뻐 예뻐 예뻐"라고 달래듯 말했다. 그러자 김고은은 "더 예뻐지고 싶어가지고!"라며 앙탈부리듯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고은은 대구 무대 인사에서는 유해진에게 "가죽 재킷 멋있어요"라고 칭찬을 건넸다. 이에 유해진은 "너도 되게 예뻐"라고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한편 영화 '파묘'는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