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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진희가 MBN '고딩엄빠4'의 게스트로 출연, 홀로 아이를 출산한 고딩엄마의 사연에 눈물을 쏟는다.
직후 고딩엄마 연수(가명)의 사연을 재구성한 재연드라마가 그려진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던 연수는 자신에게 첫눈에 반해 구애한 남자와 2주 만에 교제를 시작한 뒤, 남자와 동거를 시작한다. 그러나 동거 후, 남자친구는 싸늘하게 변하고, 눈치를 보던 연수는 임신 7개월이 되어서야 남자친구에게 임신 사실을 털어놓는다. 남자친구는 출산에 반대하는 것은 물론 폭력까지 휘두르고, 결국 연수는 남자친구의 집에서 쫓겨나 모텔방을 전전하다가 홀로 출산한다.
더욱이 연수는 "아이 울음소리가 난다"며 자신을 추궁하는 모텔 주인의 압박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급기야 아이를 던져 버릴 뻔한 돌발 행동까지 벌인다. 다행히 정신을 차린 연수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를 버릴 용기도, 키울 능력도 없기에 막막한 상황"이라며 도움을 청한다. 안타까운 사연에 서장훈은 "할 말이 없다"며 한숨을 쉬고, 박진희는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할 수 없는 상황의 고딩엄마를 보니, 어른으로서, 엄마로서 너무 안 됐다는 생각이 든다"며 눈물을 보인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33회는 13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