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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0' MBC, 이번 선거방송 콘셉트는?…김대호 아나→홈페이지 집중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4-03-11 09:09


'총선 D-30' MBC, 이번 선거방송 콘셉트는?…김대호 아나→홈페이지…
사진 제공=MBC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11일, 선거방송의 명가 MBC가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선거방송의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이번 MBC 선거방송 '선택 2024'의 슬로건은 '변화의 시작'이다.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의 한 표에는 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되길 바라는 희망과 변화에 대한 기대가 담겨있다. 이런 유권자들의 선택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변화의 시작이라고 보고, 그 시작을 분석하고 전달한다는 의미다. 로고에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파동으로 표현해 담았다.

이번 '선택 2024'의 핵심 콘셉트는 '콘텐츠 중심의 품격 있는 선거방송'이다. 선거방송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하고 신속한 예측과 개표 결과 전달이다. 데이터를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대형 LED를 활용한 다양한 연출과 더 정확하게 당선자를 예측할 수 있는 포맷 개발에 집중했다.

MBC 선거방송기획단은 "선거 당일 긴박하게 들어오는 출구조사 결과, 개표 현황 등 각종 데이터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시청자들이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도록 색다른 무대와 CG 작업을 통해 품격 있는 선거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선거방송에 앞서 MBC 선거방송기획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협업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나 혼자 산다'와 '구해줘! 홈즈', 유튜브 '4춘기' 등에서 활약한 'MBC 간판' 김대호 아나운서가 직접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달라진 점을 설명한다. 캠페인 영상은 MBC 채널뿐만 아니라, 새롭게 마련된 선거방송기획단의 유튜브 채널 '선거방송은 MBC'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선거방송의 면면과 총선에 대한 정보를 모두 모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선거방송 홈페이지 '선택 2024'도 운영한다.

■ 자유롭고 싶은 영혼 김대호 아나운서의 '본업 모먼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의 캠페인 영상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다양한 인포그래픽을 통해 이번 선거의 특징을 소개한다. '투표'편에서는 사전·우편투표함 보관 상황을 비추는 CCTV 화면을 전국 시·도선관위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을, '개표'편에서는 투표지분류기와 심사계수기를 거치는 과정 사이에 수검표 절차가 추가됐다는 점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빠른 퇴근을 꿈꾸는 'K-직장인' 김대호의 모습을 담은 선거방송 홍보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일할 땐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하지만, 언제나 '쉼'을 꿈꾸는 평범한 직장인인 김대호 아나운서에게 회사가 선거 당일 어떤 일을 맡기게 될지, 유쾌하게 담아냈다. 이 영상은 MBC 채널뿐만 아니라 유튜브 '선거방송은 MBC'에도 함께 공개된다. 김대호 아나운서의 촬영 비하인드가 담긴 풀버전 영상도 추가로 업로드될 예정이다.


■ 선거 정보부터, 여론조사 분석, 나의 관심 후보까지 한눈에..'선택 2024' 홈페이지

이번 MBC 선거방송 홈페이지 '선택 2024'에서는 MBC의 다양한 총선 콘텐츠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MBC의 총선 뉴스부터 선거 정보, 각 정당의 후보자 명단, 선거방송기획단의 여론조사 분석 결과, 유튜브 영상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이번 선거를 위해 선거방송기획단의 여론조사 분석 내용도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5차례에 걸친 패널조사를 통해 첫 조사에서 이른바 '미결정층'으로 나타난 유권자 21%의 마음을 분석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the 21%'가 제공된다. 또 총선을 앞두고 시시각각 발표되는 '여론조사를 조사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여론M' 내용도 손쉽게 볼 수 있다. '여론M'은 이번 선거와 관련해 발표되는 여론조사 결과들을 베이지안 상태공간 분석 모형을 통해 실제 민심에 가장 근접한 여론조사 값으로 추출해 분석했다.

이 밖에도 개인화 서비스로 편리함을 더했다. 이용자가 나의 '관심 지역'과 '관심 후보'를 설정하면, 선거 당일 해당 지역과 후보에 대한 투·개표 정보를 설정 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각 정당 후보자가 확정된 이후인 3월 26일부터 시작된다.

홈페이지에서는 유튜브 채널 '선거방송은 MBC'에 올라오는 영상도 담기는데, MBC 선거방송기획단은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에서 김대호 아나운서의 선거방송 홍보영상 풀버전, 어린이들이 국회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어린이 국회', 선거방송에 참여한 인물들의 인터뷰를 담은 '한 표의 가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할 계획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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