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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프러포즈할 계획을 세웠다.
10일 방송한 '미우새' 스튜디오에는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퇴폐 섹시'의 대명사, 배우 김재욱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母벤져스의 격한 환영을 받았다. 퇴페미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어떻냐는 MC 신동엽의 질문에 김재욱은 "너무 좋다. 언제까지 들을 수 있을지 모르니까"라고 답했고, 신동엽은 "평생 듣는다. 복지관에 가도 들을 거다"라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멜로 대사가 어렵다는 김재욱은 "오히려 남자들끼리 싸우고 퇴마하고 사이코패스 연기하는 게 마음은 더 편하다. 멜로가 더 어렵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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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홍대 앞 데이트를 이어갔고 네 컷 사진을 찍는데 도전했다. 사진 때문에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시작한 두 사람의 모습에 승수 母는 급기야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커플 타로를 보던 김승수는 "저희 둘이 결혼하게 되면 잘 살 수 있냐"라고 물었고, 타로 점술사는 "(애를) 아홉까지 낳는다고 나온다"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승수 母는 "나는 이제 미우새 다 나왔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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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도전을 해보자는 김승수의 리드 아래 이상민, 임원희, 허경환이 4인 1팀으로 총 8개의 코스를 완주하는 철인 8종 대회에 도전했다. 고난도의 종목들에 어느 한 사람도 쉽사리 본인이 담당할 종목을 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주일간 각자 맹연습을 소화하고 대회 당일 모인 네 사람. 55세 최고령 임원희가 스타트 멤버로 나서 최선을 다해 스키 에르그 종목을 통과하자 스튜디오의 모두가 박수를 쳤다. 두 번째 종목으로 버피 테스트에 도전한 임원희가 달리는 체력으로 인해 고전하자 주변에서 격려의 목소리가 쏟아졌고, 스튜디오의 母벤져스 역시 두 손 모아 임원희를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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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밀라노 패션위크에 초대된 한혜진의 밀라노 심야 데이트 현장이 예고되며 큰 화제가 되었다.
한편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2049 시청률 3.8%, 수도권 가구 시청률 12.7%을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