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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쟁쟁한 경쟁 속에서도 살아남았다.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가 신작들의 무서운 공세 속에서도 꿋꿋이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마치 맞춤형 수트처럼 영앤리치 사이다 형사 '진이수' 캐릭터를 소화한 안보현의 연기는 호평의 중심에 있다. 몸을 사리지 않는 다이내믹한 액션으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하고, 철 없는 도련님의 모습에서 점차 팀워크를 알게 되고 스스로의 아픔을 다스리며 성숙해가는 진이수를 입체적 매력으로 그려내며 '재벌X형사'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 또 상대역 박지현(이강현 역)과의 기대를 뛰어넘는 케미스트리, '강력 1팀' 강상준(박준영 역)과 김신비(최경진 역)와 각기 다른 앙상블, 나아가 곽시양(진승주 역), 김명수(최정훈 역) 등과의 호흡 역시 고르게 주목받는 상황이다.
한편 '재벌X형사'는 이수와 강현이 사이비 집단 '오륜회' 잠입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억울하게 파면당했던 형준(권해효)의 강하경찰서 서장 복직까지 도우며 해피엔딩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러나 12화 말미 이수의 부친 진명철(장현성)의 집에서 사망 사건이 발생하고, 예고 영상을 통해 사망자가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이수의 형 진승주로 밝혀지며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짜릿한 텐션과 센세이셔널한 사건, 더불어 이수 가족의 미스터리까지 공개되며 더욱 짜릿한 전율을 선사할 '재벌X형사'의 클라이맥스에 이목이 집중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