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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김승수와 양정아가 우정을 넘어서는 바이브로 안방을 후끈 달궜다.
이날 양정아는 김승수 집을 구경하면서 "방송 몇번 봤는데 너는 영양가 없이 바쁘더라"며 핀잔을 줬다. 이에 김승수는 "너도 내가 볼 때는 미우새 수석 합격 수준"이라고 반격했다. 양정아는 "나는 살면서 한번도 수석합격을 한 적이 없다"고 웃으면서 "잠깐 출가외인 한 시간 외에 엄마 아빠와 계속 같이 살고 있으니 완전 미우새가 맞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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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아는 결혼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이어갔다. 그녀는 돌싱인 자신의 상황을 의식한듯 "한번 다녀오고 이런건 상관없나. 여자가 너랑 똑같은 토끼같은 자식을 낳기에 나이가 많으면 어떠냐?"라고 물었다. 김승수는 "나랑 동갑인데 나이가 왜 많나. 그리고 손자 생각은 우리 부모님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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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아는 '결혼 다시는 안할거냐'는 김승수 질문에 "나도 좋은 인연 만나서 인생 같이 살고 싶다. 동반자로서 친구처럼. 난 결혼해서 외롭지 않게 살고 싶다. 실제로 사람 만나서 교제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김승수는 "재미있게 친구처럼 그냥 나랑 살래? 60 되고 나중에 둘다 혼자라면"이라고 물었고, 양정아는 "난 같이 살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승수는 "같이 살면 동반 생일파티, 결혼식 날짜도 같은 날 잡고.."라고 장난해 양정아의 분노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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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에서 농구 대결에 진 김승수는 양정아의 네컷 사진 찍기 소원에 동참했다. 양정아는 손가락으로 김승수 입술에 립을 발라주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사진 찍는 방에 들어간 두 사람은 자연스러운 백허그부터 초밀착 뽀뽀 포즈부터 친구 이상의 스킨십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장훈은 "이거 장난 아닌데 보기 좋다"며 "오늘 무슨 일 나는거 아니냐"고 기대했다.
이후 양정아는 타로점에서 "올해 운명적인 남자를 만나는데 예전부터 알던 사람이다. 그 연애에 대해 이상하게 정아씨가 머리 아파해요"라는 점괘를 받았다. 김승수는 "나일 가능성이 크다. 가만 있어도 너 머리 아프게 하잖아"라고 말해 양정아를 설레게 했다. 김승수는 "둘이 결혼하면 잘살수 있느냐"고 물었고, 타로 전문가는 "아이가 9명까지 있다고 나온다"고 말해 두 사람을 웃음짓게 했다.
신동엽은 "이건 프러포즈한거 아니냐"고 놀라워했고, 김승수 엄마는 "잘됐으면 좋겠다"고 환호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