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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 가수에 그 팬이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등에 '아이유 콘서트 내 옆에 애기 혼자 왔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
작성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애기가 나한테 간식을 주며 '콘서트가 처음이라 잘 부탁 드린다'고 했다. (아이가) 콘서트를 엄청 재미있게 잘 즐기더라. 공연 끝날 때 (아이가) 짐 챙기는 것 좀 도와주고 보호자 오는 것 기다린다길래 인사하고 집에 왔는데 아이가 준 간식에 어머니가 쓴 편지가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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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이의 어머니는 '콘서트 에티켓은 최대한 알려줬지만 엄마 아빠도 콘서트에 가본 적이 없어 가르침이 부족하진 않을지 걱정된다. 혹시나 아이가 모르고 실수하는 부분이 있다면 불편해 마시고 다정하게 한번만 말씀 드린다. 아이가 실수했다면 콘서트는 처음이라 모르고 한 실수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글 작성자는 "콘서트 많이 다녔는데 이런 거 처음 받아본다. 너무 감동 받았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아이유는 2일부터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월드투어 '헐(H.E.R)'을 진행 중이다. 2일과 3일, 9일과 10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서울 공연은 전석 매진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아이유는 이후 전세계 18개 도시를 돌며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