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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우리 결혼 미뤄야할 거 같아요."
앞서 아버지 추련(남경읍 분 )이 있었던 양주 피아노 학원에서 박미희 선생님 사진을 봤던 효성(남성진 분)은 대강 눈치를 챘던 바. 박 선생님은 "네 아버지는 외롭게 살았다"고 했고, 효성은 "어떻게 가르치던 학생 아버지랑 바람이 날 수 있냐"며 울부짖었다.
과거 같은 학교 선생님이었던 추련과 박미희는 서로 사랑의 도피를 한 것. 박미희는 "아버지가 많이 아프시다"며 한때 간암을 앓았는데 다 회복된 줄 알았는데 급성간부전이 와서 당장 간이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못하면 한달을 넘기기가 힘들고, 그 이유로 가족을 찾아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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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러한 상황을 모르는 선순(윤미라 분)은 효성의 승진 축하 잔치를 하느라 바쁜 모습.
아버지 병원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효성과 효심은 이런 상황에서 어머니 아버지를 만나게 해드려야할 지 고민했다. "평생 다른 여자랑 산 아버지를 어머니와 만나게 해드려야하는건지. 그렇다고 죽음을 앞둔 아버지를 못만나게 했다가 나중에 더 큰 원망으로 남을 수도 있고"라고 효성이 고민하자 효심은 "두분 만나게 해드리자. 돌아가시기 전에 어머니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게 하자"고 했다.
그러나 효성은 "더 큰 문제는 박선생은 우리 가족 중에 누군가가 간이식을 해주기를 원한다"고 했고, 효심은 기가 막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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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은 해요, 나랑 결혼을 할거에요"란 태호에게 효심은 "미안해요. 우리 결혼 미뤄야할 거 같아요"라고 폭탄 선언을 했다.
그런데 폭탄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가족들이 다 모여 효성의 승진 축하 잔치를 하는데, 박선생이 찾아와 선순에게 "제가 죽을 죄를 졌습니다. 그이 좀 살려주세요"라고 했다.
선순은 추련의 병원을 찾아가 눈물을 흘리면서, 오열을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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