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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악역전문' 배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따뜻하고 섬세한 배우. 김중희(40)는 최근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주먹을 쥐게 만드는 진상 과장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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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희는 "회사 다니는 친구한테도 물어봤다. 과장 정도면 어떻게 사람들과 행동하느냐고. 그런데 들어보니 김경욱과는 다르더라. 대놓고 소리 지르지도 못하고, 그렇게 하면 안 되지만, 드라마는 과해도 되겠다고 생각해 제스처를 키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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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을 통해 로맨스에 대한 욕심도 더 생긴 상태. 김중희는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다. 지금까지는 진지한 악역이었다면, 이번에는 코미디를 함꼐 할 수 있는 악역이라 보시는 분들이 재미있게 보시지 않았을까 싶다. 장르적으로는 다양한 것을 해보고 싶어졌다. 휴먼을 좋아하는데 멜로 누아르 다 해보고 싶지만, 요즘에는 '차도남' 같은 ?Z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씀을 드린다. 새로 도전하는 것이 너무 좋다. 그래서 배우를 하는 것이고, 새로운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