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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나 남자야, 아직도 몰랐어?" 프랑스판 전청조 사건에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베르나르는 자신이 떠나있던 동안 스페이푸가 입양 보냈다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 중국 정부의 스파이가 되었다. 실제로 그는 500여 건의 프랑스 대사관 문서를 중국 정부에 넘겨주었고, 몇 년 후 베르나르의 눈앞에 7살이 된 아들 스두두가 나타났다. 그러나 결국 베르나르와 스페이푸는 중국 스파이 활동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됐다. 재판 중 스페이푸의 성별이 남자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지만, 베르나르는 "스페이푸가 남자라면 그는 자웅동체일 것이다. 내 아이를 낳았기 때문이다"라며 정신 승리의 진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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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찬원은 "'미스터트롯'을 할 때 당장 밥 먹을 돈, 연습실 빌릴 돈이 없어서 태어나 처음으로 어머니에게 2백만 원을 빌렸다"라고 자신의 정신 승리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찬원은 "내가 진짜 잘 돼서 엄마한테 빌린 2백만 원을 2천만 원, 2억, 2십억, 2천억으로 갚겠다는 생각을 늘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홍진경이 "지금 (이찬원) 통장에 2천억 있다"라고 농담을 던졌고, 장성규는 "이렇게 벌었을 때 어떤 기분이냐"라고 맞장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선 교수는 남자를 여자로 믿은 베르나르와 자신의 성공을 믿은 짐 캐리의 사례를 짚으며, "현실을 부정하고 믿고 싶은 걸 믿는 와중에도 고립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남의 의견도 듣고 의심이 들 때는 다른 사람들에게 확인도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