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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가수 케이윌(K.will)이 데뷔 17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07년 3월 6일 정규 1집 '왼쪽 가슴'으로 데뷔한 케이윌은 2009년 11월 발매한 정규 2집 타이틀곡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를 비롯해, 2012년 10월 발매한 정규 3집 파트1 타이틀곡 '이러지마 제발 (Please Don't…)', 2013년 4월 발매된 정규 3집 파트2 타이틀곡 '러브블러썸(Love Blossom)'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키며 '명품 보컬리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발매한 지 11년이 지난 '러브블러썸'은 '봄 연금송'이라고 불릴 만큼 현재까지도 봄이 돌아오면 여전한 사랑을 받고 있는 메가 히트송이기도 하다.
영역을 넓혀 케이윌은 뮤지컬 배우로서도 활약했다. 지난 2016년과 2018년에는 두 번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던 작품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주연 '콰지모도'를 맡아 탄탄한 보컬 실력만큼이나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케이윌은 제11회 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뮤지컬 배우로 발돋움했다.
이어 2021년 '그레이트 코멧' 초연에서 열연을 펼쳐 호평받은 바 있는 케이윌은 3년 만에 또다시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다. 케이윌은 오는 26일부터 6월 16일까지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주연 '피에르' 역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밖에 재치와 센스를 겸비한 케이윌은 예능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다채롭게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유튜브 '짐종국(GYM JONG KOOK)', 유튜브 '스튜디오 와플'의 '봉고라이브' 등에 출연해 무대 위와는 또 다른 친근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케이윌은 소속사를 통해 "어느덧 데뷔 17주년을 맞이했는데, 17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 형나잇(공식 팬클럽명)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활동으로 인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올해는 앨범으로도 꼭 인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과 더불어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